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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뉴욕증시, 미중 정상회담 속 기술주 랠리···세레브라스 68% 폭등 데뷔

이 회사는 웨이퍼 한 장을 단일 AI 칩으로 구현하는 웨이퍼규모엔진(WSE) 기술을 내세운 반도체 스타트업으로, D램 대신 S램을 장착해 AI 모델의 '추론' 연산 속도가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보다 빠르다는...

뉴욕증시, 미중 정상회담 속 기술주 랠리···세레브라스 68% 폭등 데뷔

다우 3개월 만에 5만 선 회복·S&P·나스닥 사상 최고

AI 칩 기대감 확산, 엔비디아 4%대 상승

앤드루 펠드먼 세레브라스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나스닥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행사에서 개장 기념 타종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스마트비즈 = 김혜인 기자 | 전 세계의 이목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베이징 정상회담에 쏠린 가운데, 뉴욕증시는 기술주 강세를 발판으로 상승 마감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기대감이 시장을 이끌며 주요 지수는 일제히 올랐고, 일부 종목은 급등과 급락이 엇갈렸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70.26포인트(0.75%) 상승한 5만63.46에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5만 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2월11일 이후 3개월 만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56.99포인트(0.77%) 오른 7501.24, 나스닥 종합지수는 232.88포인트(0.88%) 상승한 2만6635.22로 마감했으며, 두 지수는 이날 다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미중 정상은 이날 베이징에서 회담을 열고 양국 협력 의지를 함께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방중 일정에 주요 기술·금융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을 대거 동행시켜 경쟁 국면 속에서도 경제 협력 가능성을 부각했다.

엔비디아는 젠슨 황 CEO가 방중 수행단에 포함되면서 중국 내 H200 칩 판매 문제가 해소될 수 있다는 기대가 형성돼 4.39% 상승했다. 다우지수 편입 종목인 시스코는 전날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공개하고 인력 5% 감축 계획을 밝힌 영향으로 13.41% 급등했다. 반면 보잉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의 보잉 항공기 200대 구매 계획을 언급했음에도 4.73% 하락했다. 미국 매체 더힐은 켈리 오트버그 보잉 CEO가 방중 일정에 동행했으며, 보잉이 중국과 737 맥스 500대 판매를 협상 중이었다고 전했다.

AI 반도체 기업 세레브라스는 상장 첫날 대규모 급등세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같은 날 나스닥에 입성한 세레브라스는 공모가 185달러 대비 68.15% 오른 311.0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주가가 350달러를 넘어서며 시가총액이 한때 1000억달러를 돌파했으나, 상승폭을 일부 반납해 종가 기준 시총은 약 950억달러 수준을 기록했다.

세레브라스는 이번 기업공개(IPO)에서 3000만주를 매각해 55억5천만달러를 조달했다. 이는 2019년 우버 이후 미국 기술기업 가운데 최대 규모다. 이 회사는 웨이퍼 한 장을 단일 AI 칩으로 구현하는 웨이퍼규모엔진(WSE) 기술을 내세운 반도체 스타트업으로, D램 대신 S램을 장착해 AI 모델의 ‘추론’ 연산 속도가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보다 빠르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매출은 2024년 대비 76% 증가한 5억1000만달러를 기록했고, 순이익은 8800만달러로 흑자 전환했다. 올해 들어서는 오픈AI와 200억달러 규모의 클라우드 계약을 체결하고 아마존웹서비스(AWS) 데이터센터에 제품을 공급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증시는 미중 정상회담이라는 외교 이벤트와 AI 반도체 기업의 대형 상장이 맞물리며 기술주 중심의 투자 심리가 한층 강화된 흐름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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