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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뉴욕증시] "미-이란 휴전 불확실성에 흔들린 시장…증시 하락·유가 급...

미국과 이란 간 휴전 연장 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다시 요동쳤다.

[뉴욕증시] "미-이란 휴전 불확실성에 흔들린 시장…증시 하락·유가 급...

제임스 데나로 전문 트레이더가 20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출처=AP]

[뉴시안= 최유진 기자]미국과 이란 간 휴전 연장 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다시 요동쳤다.

22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증시는 하락세로 돌아섰고 국제유가는 상승하며 투자심리를 압박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5.13포인트(0.6%) 하락한 7,064.01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293.18포인트(0.6%) 내린 49,149.38을, 나스닥 지수는 144.43포인트(0.6%) 밀린 24,259.96으로 거래를 마쳤다.

시장을 얼어붙게 만든 건 '불확실성'이었다. JD 밴스 부통령이 이란과의 휴전 연장 협상을 주도하기 위해 예정했던 파키스탄 방문을 돌연 취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협상 결렬에 대한 공포가 확산됐다.

장 초반 400포인트 넘게 오르던 다우 지수는 순식간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반전은 장 마감 직후 일어났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측에 종전 제안서를 제출할 시간을 주기 위해 휴전을 연장하겠다고 공식 발표한 것이다. 시장이 문을 닫은 지 단 10분 만에 나온 발표였으나, 이미 정규장에서는 심리적 위축을 피하지 못했다.

유가 상승…호르무즈 해협 변수 부각

국제유가는 하루 동안 큰 폭의 변동성을 보였다. 브렌트유는 장중 배럴당 95달러 아래에서 100달러 수준까지 오르며 결국 98.48달러로 마감, 3.1% 상승했다.

시장의 관심은 이란 인근 핵심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에 집중되고 있다. 해당 해협이 봉쇄될 경우 글로벌 원유 공급 차질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다만 이번 변동성은 전쟁 초기의 급격한 충격보다는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현재 증시는 최근 최고치 부근을 유지하며 최악의 시나리오는 피할 수 있다는 기대도 일부 반영하고 있다.

기업 실적 선방…애플은 부담 요인

개별 종목에서는 실적 호조 기업들이 하락폭을 일부 방어했다.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은 실적 전망 상향으로 7% 상승했고, 퀘스트 다이애그노스틱스도 4.4% 올랐다. 아마존은 인공지능 투자 확대 소식에 강보합을 기록했다.

반면 애플은 팀쿡 최고경영자의 사임 발표 영향으로 2.5% 하락하며 지수에 부담을 줬다.

한편 채권시장에서는 경기 지표 호조 영향으로 금리가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중동 정세가 향후 금융시장 방향을 결정짓는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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