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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뉴욕증시, 물가상승 우려와 종전협상 무산 위기 등 영향 혼조세⋯테슬라...

미국 뉴욕증시는 12일(현지시간) 물가 상승 우려와 중동발 지정학적 위기가 맞물리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시, 물가상승 우려와 종전협상 무산 위기 등 영향 혼조세⋯테슬라...

다우지수 0.11% 상승-나스닥지수 0.71% 하락마감

4월 CPI, 전년보다 3.8% 급등-3년만 최대폭 상승

10년물 국채수익률 4.443%로 상승

미국 뉴욕증시는 12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나타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 모습. [뉴욕=AP/뉴시스 자료사진]

[이코노뉴스=조희제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12일(현지시간)  물가 상승 우려와 중동발 지정학적 위기가 맞물리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11%(56.09포인트) 오른 4만9760.56에 마감했다.

반면 S&P500지수는 0.16%(11.88포인트) 내린 7400.96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71%(185.92포인트) 하락한 2만6088.20으로 장을 끝냈다.

예상을 웃도는 4월 인플레이션 지표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상 우려를 키우면서 투자자들은 차익실현에 나섰다.

개장 전 발표된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달 전월과 비교해 0.6%, 전년과 비교해서는 3.8% 급등했다. 이는 지난 2023년 5월 이후 가장 가파른 오름세다. 이란 전쟁으로 인한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원유 공급을 계속 압박한 결과다.

에너지 물가지수는 4월에 3.8% 올라 전체 월간 상승분의 40% 이상을 차지했다. 주거비 지수도 0.6% 상승했다.

식품·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2.8% 상승해 연준의 2% 목표치를 크게 웃돌았다. 근원 CPI 월간 상승률은 2025년 1월 이후 최고치다.

인프라캡의 제이 해트필드 최고경영자(CEO)는 "유가가 내려가지 않으면 인플레이션은 나아지지 않는다"며 "그것은 역사가 증명하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실적 시즌에는 탐욕이, 이후에는 공포가 지배하기 때문에 시장이 횡보할 것이라고 예상해왔다"고 설명했다.

올해 연준 금리 인하 기대는 사실상 사라졌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그룹 페드워치에 따르면 12월 25bp(1bp=0.01%포인트) 금리 인상 확률은 전날의 21.5%에서 30% 이상으로 뛰었다.

이날 상원에서 이사로 인준된 케빈 워시 차기 연준 의장 내정자와 관련해 해트필드 CEO는 "워시는 원한다 해도 금리를 인하하지 못할 것"이라며 "그가 원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판단했다.

이날 최근 강세를 보인 반도체 업종은 두드러진 약세를 보였으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이날 3.01% 급락했다. 다만 반도체 업종의 상승 폭은 연초 이후 60%가 넘는다.

11주째로 접어든 이란 전쟁은 근시일 내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미국의 종전 제안을 거부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쓰레기"라고 부른 요구 사항을 고수하자 휴전이 "생명 유지 장치에 달려 있다"고 선언했다.

이란전쟁 장기화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에너지 가격 급등이 더 광범위하고 고착화된 인플레이션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주 진행되는 미중 정상회담에도 주목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 베이징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관세·대만 군사 지원·이란 평화 중재에서의 중국 역할·희토류 무역 협정 연장 등 광범위한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미국 국채금리는 4월 CPI 발표후 상승했다.

2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4bp 오른 3.987%로 3월 이후 최고치 부근에서 움직였다. 10년물 국채 수익률 역시 4.443%로 3bp 이상 올랐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2.39% 내린 17.94를 가리켰다.

반도체 종목들은 차익실현 매물 속에 고전했다. 다만 장 중반 10%가 넘던 낙폭을 후반 들어 크게 좁히는 데는 성공했다. 장중 11% 넘게 폭락했던 인텔은 6.82% 급락했다.

마이크론 역시 장 초반 낙폭이 11%를 웃돌았지만 이후 낙폭을 줄이며 3.61%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다.

AMD는 2.29%, 브로드컴은 2.13% 떨어졌다.

빅테크 종목들은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알파벳은 0.76%, 팔란티어는 0.65% 내렸다. 테슬라는 2.61% 하락했다.

반면 대장주 엔비디아는 0.61% 오르며 이틀 연속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애플 0.72%, 메타플랫폼스은  0.69% 각각  올랐다.

Arm(암) 홀딩스는 2.22% 하락했으며 코어위브는 6.06% 내렸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와 샌디스크는 각각 3.61%, 6.17% 급락했다.

보험사 휴매나는 번스타인이 목표주가를 36% 상향 조정하면서 급등해 다우지수를 지지했다. 게임스톱은 이베이가 560억 달러 인수 제안을 거절한 여파로 3.45% 하락했다.

바코드 스캐너 제조사 지브라 테크놀로지스는 연간 매출 성장 전망을 상향 조정하며 11.44% 급등했다.

원격 의료 기업 힘스앤허스 헬스는 1분기 매출이 예상치를 밑돌고 깜짝 손실을 기록하며 14%대 폭락했다.

LNG 수출업체 벤처 글로벌은 연간 조정 핵심 이익 전망을 상향 조정한다는 발표에 14.20% 급등했다.

게임스톱은 이베이가 인수 제안을 거절하자 3.45%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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