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전쟁 장기화 우려 속 다우지수 1.01%나 하락
AI칩주 엔비디아는 구글 쇼크까지 겹치며 4.16%나 '뚝'
아마존, 골드만삭스, 캐터필러 등 경기민감주들 '급락'
셰브론은 국제 유가 폭등 속 주가 상승
미국 캘리포니아주 셰브론(Chevron) 정유 공장.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김영미 기자] 26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4만5960.11로 469.38포인트(1.01%) 하락했다. 이 지수는 이날 내림세로 출발해 장초반 잠깐 반등한 뒤 다시 떨어지고 장중 낙폭을 확대한 채 정규장 거래를 마감했다. 이 지수는 전일 0.66% 상승한 뒤 이날엔 하락세로 전환됐다. 이날엔 중동 전쟁 불안 확대 및 구글 쇼크에 따른 엔비디아 주가 급락 속에 다우존스 지수가 고개를 숙였다.
이날 세일즈포스(CRM, +2.02%) 셰브론(+1.29%) 버라이존(+0.73%) 시스코 시스템즈(+0.40%) 비자(+0.20%) 트래블러스 컴퍼니스(+0.19%) IBM(+0.12%) 애플(+0.11%) 등의 주가는 오름세로 마감하며 다우존스 지수 하락폭을 줄여줬다. 빅오일 종목인 셰브론의 주가는 이날 중동 전쟁 불확실성 지속 및 국제 유가 폭등 속에 상승했다. 중동전쟁 장기화 우려 속 경기 방어주인 버라이존 주가도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세일즈포스, IBM 등 일부 소프트웨어 관련주들도 힘을 냈다.
그러나 엔비디아(-4.16%) 쓰리엠(-2.74%) 보잉(-2.63%) 골드만삭스(GS, -2.28%) 캐터필러(CAT, -2.20%) 아마존닷컴(-1.97%) 마이크로소프트(MSFT, -1.37%) 홈디포(-1.23%) 등의 주가는 급락세를 보이며 다우존스 지수를 짓눌렀다. AI칩 대장주 엔비디아의 경우 중동 전쟁 쇼크에다 구글 쇼크까지 겹친 가운데 급락했다. 구글은 "자신들이 새로 개발한 AI 압축 알고리즘(터보퀀트)을 활용할 경우 AI모델이 최대 6배나 많은 용량을 처리할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는 관련 칩 수요를 줄이는 이슈여서 주목받고 있다. 이에 이날엔 엔비디아 등 반도체 섹터 주가 낙폭이 두드러졌다고 미국 경제방송 씨엔비씨가 전했다. 이 방송은 이어 "이날엔 중동전쟁 장기화 우려 속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빅테크주와 대형 은행인 골드만삭스, 그리고 캐터필러 등 경기 민감주들이 줄줄이 급락한 것도 주목받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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