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가 업무를 보고 있다./AFP 연합뉴스
미국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30일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30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90.33포인트(1.62%) 오른 49,652.1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73.06포인트(1.02%) 오른 7,209.01, 나스닥 종합지수는 219.07포인트(0.89%) 오른 2만4892.31에 각각 마감했다.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4월 상승률 기준 S&P 500 지수는 10%, 나스닥 지수는 15%를 기록했다.
이날 증시는 AI 관련 기업과 빅테크 기업들의 호실적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건설장비 회사 캐터필러는 AI 데이터센터 건설 사업 확대로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10% 급등했다. 전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알파벳도 이날 10% 이상 상승폭을 나타냈다. 아마존은 AWS(아마존웹서비스) 매출이 빠르게 성장하며 0.77% 상승했다.
반면 전날 실적을 공개한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는 예상보다 큰 규모의 AI 투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하락 마감했다.
경제 지표도 증시 상승을 이끌어냈다. 미국의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8만9000건으로 집계되면서 196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노동 시장이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의미다.
미 상무부는 올해 1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속보치가 2.0%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국제 유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배럴당 114달러로 전날 대비 3% 하락했으며,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도 1%대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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