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시론] 신길수 경제학박사·인문학세상 대표
과연 우리는 누구와 함께 살아갈 것인가. 가족과 친구, 그리고 친척이나 이웃과 언제까지나 영원히 함께 할 수 있을지 궁금하기도 하고 우려되기도 한다. 물론 함께 살고 있는 가족과의 삶은 더 오래 지속될 것이다. 하지만 떨어져 살고 있는 친구나 친척과의 관계는 확신할 수 없다.
AI와 휴머노이드의 등장과 확산은 우리의 세상을 완전히 바꿔놓고 있다. 이로 인해 인간관계가 소홀해지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AI 기술의 발달로 인해 인간관계에서의 의사소통은 이미 많은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심각해지고 있다.
우리는 어느 누구나 나이 들고 늙어간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신체의 기능은 둔화되거나 뒤떨어지기 마련이다. 그렇다면 노후에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또한 사람 사는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나이가 들면서 필요하고 소중한 것은 무엇일까? 무엇보다 건강하게 사는 것이 중요하다.
이미 우리는 예전보다 훨씬 더 오래 사는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 의료기술의 발달과 과학기술의 발달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변화하고 있다. 지금은 인공지능과 로봇이 함께 공존하는 세상이다. 앞으로는 더 빠르고 더 많은 변화가 이루어질 것이다.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세상이다. 도무지 미래를 예측할 수가 없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은 공동체 사회다. 필요에 의한 공동체도 있지만 어쩔 수 없이 자연적으로 형성된 공동체도 존재하고 있다. 우리는 그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많은 공동체 속에서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존재하며 살아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존중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자신의 생각과 의견이 다르다고 하더라고 개성과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해 주어야만 한다. 그것이 공동체 사회인 것이다.
물론 1인 가구가 보편화됨에 따라 혈연 중심의 가족관계를 넘어선 목적형 공동체가 증가하고 있다. 또한 경제활동이나 교육과 돌봄을 공유하는 시니어공동체가 더욱 활성화되고 있다.
세상에서 대면의 인간관계는 사라질 수 없다. 하지만 이미 우리의 삶에 디지털 동반자인 인공지능과 로봇이 함께 자리 잡아가고 있다. 단순한 노동이나 업무를 뛰어넘어 사람의 감정이나 인지기능이 담긴 인공지능과 로봇이 우리의 동반자가 되어가고 있다. 앞으로는 AI와 로봇이 더 많은 영역으로 확대될 것이다.
지금 우리는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고 살아야 하며, 단 하루도 핸드폰 없이는 살 수 없는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 물론 스마트폰 덕분에 더욱 편리함 속에서 살고 있다. 이런 시기에 우리는 소홀할 수 있는 인간관계에 더욱 신경을 써야만 한다. 인공지능과 로봇이 우리의 삶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결국 함께 하는 것은 사람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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