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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농기계도 척척”…여성 농민, 보조 아닌 영농 주역으로

최근 이농과 고령화로 농촌에서 여성 농민의 역할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데요.

“농기계도 척척”…여성 농민, 보조 아닌 영농 주역으로

[앵커]

최근 이농과 고령화로 농촌에서 여성 농민의 역할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데요.

특히, 농업이 기계화되면서 여성 농민도 농기계를 몰거나 정비하는 능력이 필요한데, 농촌진흥청이 관련 교육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서승신 기자입니다.

[리포트]

비닐하우스 안에서 관리기로 흙을 북돋우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고추 수확 후 다른 작물을 심기 위한 건데, 과거에는 인부를 사서 농작업을 했지만, 최근에는 직접 농기계를 몰면서 인건비를 줄이고 시간도 아끼고 있습니다.

[정승주/여성 농민 : "농업기술센터에 물어봤더니 이걸 배우는 반이 있기도 하고, 노동력이 정말 절약됐고 그리고 제가 원하는 시간대에 할 수 있다는 그 장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여성 농민을 대상으로 농기계 실습 교육이 한창입니다.

우리나라 여성 농민은 2024년 기준 102만 5천여 명.

전체 농민의 절반이 넘는 51.1%로 해마다 그 비율이 증가 추셉니다.

농촌진흥청이 이들을 대상으로 매년 6천여 명씩 트랙터와 이앙기, 경운기 등의 농기계 교육을 실시하는 이윱니다.

단순히 운전법만 가르치는 게 아니라 기계 구조와 고장 났을 때 정비 방법, 안전 교육까지 단계적으로 가르칩니다.

[박지현/여성 농민/한우 사육 : "일단 소형 기계부터 좀 루틴(일상적으로)하게 사용할 수 있게 배워서 자신감이 생겼고 좀 더 큰 기계를 사용할 때도 작동하기 전에 미리 안전을 확보할 수 있겠다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 평상시 기계를 접하는 일이 일반적으로 남성보다 적다 보니 교육 내용도 이에 맞춰 다룹니다.

[김종진/농촌진흥청 농촌인적자원센터 농기계 교육팀장 : "남자들이 아는 내용을 그냥 넘어가 버리는 그런 상황에서 여자분들은 더 물어보려고 하니까 약간 교육이 지연될까 봐 못 물어보고, 여성분들만 별도로 교육시키니까 궁금한 것 그 자리서 다 물어보고…."]

과거 남성 농민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농기계를, 척척 다루는 여성 농민, 이제는 농업의 보조 인력이 아닌 주역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승신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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