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써쓰 장현국 대표가 15일 열리는 그랜드 유니티 거버넌스 투표를 앞두고 진행된 엑스(X) 게이트 AMA 라이브 세션에 참석, 크로쓰 메인넷 2.0 ‘브레이크포인트’ 업그레이드의 구체적인 추진 배경과 생태계 확장 계획을 발표했다.
브레이크포인트 업그레이드를 지금 당장 단행하는 가장 핵심적인 이유는 미국 시장 내 명확성 법안 준수와 직결되어 있다. 장 대표는 미국 기반 가상자산 거래소들과 상장 논의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명확성 법안이 조만간 제정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에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한다는 강력한 피드백을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 초안에 따르면 가상자산이 증권이 아닌 디지털 자산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본질적인 탈중앙화가 필수적이다. 특히 재단이 총공급량의 24%를 초과해 토큰을 보유해서는 안 된다는 조항이 핵심이다. 현재 크로쓰 재단은 총공급량의 65%를 리저브로 보유하고 있어, 이를 방치할 경우 토큰이 증권으로 분류될 위험이 존재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장 대표는 새로운 토큰을 발행하지 않고 기존 재단 리저브에서 총공급량의 60%에 해당하는 대규모 물량을 위임 및 보상 모델의 블록 생성 보상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는 24% 이하라는 규제 요건을 충족함과 동시에 시장에서 가장 큰 규모의 스테이킹 보상을 창출하는 구조다.
15일 진행되는 거버넌스 투표를 위해 스테이킹을 시작하는 순간부터 즉시 보상이 누적된다. 투표 찬반과 무관하게 참여자는 혜택을 받으며, 업그레이드가 승인될 경우 6월 1일에 약 45일분의 누적 보상이 일괄 지급될 예정이다.
브레이크포인트는 기존의 폐쇄적 노드 운영을 완전한 개방형으로 전환한다. 스테이킹 규모 상위 21명이 검증자로 선정되며, 이 명단은 단 하루 단위인 에포크마다 갱신되어 참여자들의 장기적인 헌신과 유동성을 동시에 확보한다. 블록 보상 중 검증자는 5%의 수수료만 가져가고 나머지 95%는 위임자들에게 분배되며, 장기 위임자일수록 더 많은 혜택을 얻는 복리 구조가 적용된다.
토큰 분배는 철저한 반감기 모델을 따른다. 첫해에는 총공급량의 약 30%인 3억 개의 크로쓰 토큰이 분배되며, 이듬해에는 약 15%, 그 다음 해에는 7.5%로 매년 반감된다. 또한 기본 수수료의 100%가 영구 소각되고 우선순위 수수료인 팁만 검증자에게 지급되므로, 네트워크 활성도가 높아질수록 전체 유통량이 점진적으로 감소하는 강력한 디플레이션 모델을 구축하게 된다.
한편 이번 세션의 또 다른 화두는 자율형 인공지능 에이전트 시대의 도래였다. 장 대표는 오스트리아 개발자 피터 스타인버거가 창시한 오픈클로 프레임워크를 비중있게 언급하며, 에이전트가 인간의 수동적 지시를 기다리지 않고 완벽한 PC 접근 권한을 바탕으로 스스로 판단해 경제 활동을 수행하는 시대가 이미 시작되었다고 강조했다.
오픈클로는 최근 엔비디아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젠슨 황 최고경영자가 자신이 본 최고의 소프트웨어라고 극찬한 바 있으며, 이후 오픈AI가 약 10억 달러에 전격 인수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사진: 엔비디아 젠슨 황 대표
크로쓰는 일반 게이머와 비개발자도 이러한 혁신적인 기술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낮춘 소비자용 버전인 크로쓰 클로를 이달 중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이미 크로쓰의 생태계 내 게임인 몰티 로얄에는 약 1,600만 개의 자율형 에이전트가 영토 확보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인간은 이를 그저 관전하고 응원하는 관전형 게임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확립했다.
더 나아가 에이전트를 블록체인에 고유하게 등록하는 글로벌 표준 프로토콜인 ERC-8004를 선제적으로 도입했다. 현재 이 프로토콜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20만 개의 에이전트가 등록되어 있으며, 크로쓰는 단기간에 2만 개 이상의 에이전트를 온보딩하며 글로벌 4위 규모로 급부상했다.
에이전트들의 독립적인 경제 활동을 뒷받침하기 위해 서클과 베이스가 공동 개발한 엑스402 결제 프로토콜도 크로쓰 게임 인프라에 성공적으로 통합됐다. 이를 통해 에이전트들은 스테이블코인인 USDC를 사용하여 게임 내 아이템을 직접 결제하고 자산을 관리할 수 있다.
장 대표는 과거 블록체인의 가치 평가 기준이 인간 사용자의 지갑 수였다면, 향후에는 얼마나 많은 자율형 에이전트가 해당 체인 위에서 활동하고 있는지가 가장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마지막으로 장 대표는 글로벌 기술 기업들이 앞다투어 자율형 에이전트 기술 선점에 열을 올리는 반면, 한국은 네이버와 카카오가 선제적으로 사내 오픈클로 사용을 차단하는 등 전 세계적인 열풍 속에서 유독 침묵하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해 깊은 아쉬움을 토로하며, 글로벌 트렌드에 뒤처지지 않기 위한 인식 전환의 필요성을 당부했다.
사진 : 넥써쓰 장현국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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