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네팔 대홍수로 인한 사상자가 5천 명을 넘어섰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당장 우리 주변만 둘러봐도 학교나 일터에서 네팔에서 온 이웃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전체 유학생 절반 이상이 네팔 학생인 고성 경동대학교를 노지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고성군 토성면에 있는 경동대학교 글로벌캠퍼스입니다.
새 학기가 시작됐지만, 대학 캠퍼스 분위기는 무겁게 가라앉았습니다.
전 세계 30여 나라에서 유학 온 학생 2천여 명 가운데 1,100여 명이 네팔 학생이기 때문입니다.
네팔 학생들은 갑작스러운 대홍수 참사 소식에 고향의 안부를 확인하고 구조 상황 등에 귀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파트라이 선 데스/경동대 컴퓨터공학과 학생/네팔 국적 : "핸드폰 보니까 그런 뉴스가 나오는 거예요. 마음이 갑자기 무거워져서 너무 슬퍼요. (통화했는데) 가족 있는 데는 거기 괜찮냐고 그거 물어보고…."]
네팔 유학생 지원 방안도 강구되고 있습니다.
대홍수 피해와 관련해 학생이 출국하는 경우, 출결에 불이익이 없도록 조치하는 등 행정 지원이 우선 검토됩니다.
경동대학교는 대홍수와 관련해 네팔 유학생 가족의 피해 현황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가족 친지가 직접 피해를 입지 않았더라도, 네팔 유학생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슬픔을 함께 나누려는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윤경/경동대학교 국제교육처 부처장 : "학생들에게 도와줄 수 있는 지원방안에 대해서 적극 논의하고 있습니다. 네팔에 있는 여러 피해를 보신 분들을 위해서 학생들과 교직원들과 함께 십시일반으로 성금을…."]
고향의 비극을 타국에서 지켜봐야만 하는 유학생들의 아픔을 달래기 위한 지역 사회의 따뜻한 관심과 연대가 절실해 보입니다.
KBS 뉴스 노지영입니다.
촬영기자:윤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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