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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네카오 AI 전략 성공하려면…“에이전트가 트래픽·체류시간 확대에 기...

본격화하는 네이버와 카카오의 수익성에 관심이 모인다. 전문가들은 AI 에이전트를 기존 사업부와 연결해 트래픽과 체류시간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짚었다. 11일 증권가 리포트를 종합하면 네이버와 카카오의 향후...

네카오 AI 전략 성공하려면…“에이전트가 트래픽·체류시간 확대에 기...
미리캔버스로 만든 인포그래픽.

올해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서비스를 본격화하는 네이버와 카카오의 수익성에 관심이 모인다. 전문가들은 AI 에이전트를 기존 사업부와 연결해 트래픽과 체류시간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짚었다.

11일 증권가 리포트를 종합하면 네이버와 카카오의 향후 실적은 AI 에이전트 수익성에서 갈릴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메신저를 중심으로 AI를 활용한 사용자 경험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현재 시점 카카오의 AI 관련 수익성은 비용구조가 먼저 부각될 수 있는 구간이라고 금융투자 업계는 보고 있다. 올해 시장 예상보다 낮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증시에서는 AI가 카카오의 밸류를 높이는 요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는 주가에도 반영된 상태다. 그러나 실적 관점에서는 AI 기능 도입 자체보다는 이 기능이 카카오톡 사용자의 행동을 얼마나 바꾸는지가 더 중요하다. 사용자가 AI 에이전트의 답변과 실행 속도, 개인화 등이 결합된 효용을 체감해야 관련된 비용을 지불할 의사가 생길 수 있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만약 대화방 내 검색이 앱 이탈을 줄이고 체류시간을 늘린다면 광고 인벤토리 확대와 결합해 단가 개선으로 연결될 수 있다. 또한 에이전트형 기능이 여행, 배달 등 외부 파트너의 트랜잭션을 카카오톡 안으로 끌어들이는 데 성공한다면 카카오가 거래액의 일정 비율을 수수료로 받는 사업 구조도 가능하다.

다만 이 같은 수익은 올해의 실적 보다는 내년 이후 밸류에이션에 영향을 주는 변수가 될 것으로 금융투자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AI를 통한 직접적인 수익률 개선은 파트너 생태계가 충분히 확보되고 유의미한 거래량이 카카오톡 내로 유입되는 시점에서야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혜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카카오톡 개편 효과로 매출과 이익이 크게 상승할 수 있지만, AI 에이전트 매출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온서비스 AI를 기반으로 한 트래픽과 전환율 구조 변화에 따라 수익률이 갈릴 것으로 증권가는 본다.

네이버의 AI 전략은 모델 성능 경쟁보다 서비스 내 행동 흐름을 재설계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해석된다. 쇼핑 에이전트와 검색 AI 탭, 통합 에이전트로 확장되는 형태가 될 것으로 금융투자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검색어 입력 중심의 유저인터페이스에서 사용자의 맥락을 이해하고 다음 행동을 제안하고 실행하는 방식으로 전환할 경우 플랫폼 내 광고, 커머스, 예약, 결제 전환 구간을 하나의 연속 행동으로 연결할 수 있다.

이 같은 전환이 이뤄지면 AI가 탐색 시간을 늘리고 추천의 정확도를 높이면서 플랫폼 내부 체류시간과 세션당 노출 가능 인벤토리를 늘리게 된다. 또한 AI 추천이 실제 구매로 연결될수록 커머스 광고도 내부로 유입될 수 있다.

하지만 AI 기능 확산이 사용자 경험 개선으로 이어지더라도 수익화로 연결되는 속도가 더딜 경우 네이버의 밸류에이션은 후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종원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 향후 성장의 핵심은 AI 및 핀테크 축의 구체적 성과 확인”이라며 “밸류에이션을 높이기 위해서는 AI 도입이 성장률과 수익성 동시 개선으로 연결돼 성장주 프리미엄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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