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불법 유통 차단 시스템 ‘툰레이더’ 리포트
최신 회차 24시간 내 유출 작품 수 연초比 90%↓
네이버웹툰의 불법 웹툰 유통 차단 시스템 ‘툰레이더’가 작품 유료 결제액을 크게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네이버웹툰이 공개한 ‘툰레이더 리포트’에 따르면 툰레이더의 사전 차단 시스템 고도화로 불법 복제 시점이 크게 지연됐다. 구체적으로 최신 유료 회차가 공개된 후 24시간 이내에 불법 사이트로 유출되는 작품 수는 올해 1분기 말 기준 연초 대비 약 90% 급감했다.
툰레이더 리포트. 자료 제공=네이버웹툰
특히 불법 복제 속도가 빠른 상위 100개 작품과 인기 상위 50개 작품의 경우, 유출 시점이 연초 대비 2회차 이상 늦춰졌다. 이는 공식 플랫폼과 불법 사이트 간의 최신 회차 격차가 벌어졌음을 뜻한다. 불법 사이트 이용자가 최신 내용을 보려면 기존보다 최소 2주를 더 기다려야 한다는 의미로 보여진다.
툰레이더 리포트. 자료 제공=네이버웹툰
이러한 불법 유출 지연은 유료 결제액 증가와 뚜렷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올해 1분기 불법 복제 지연 효과가 컸던 국내 주요 작품 10개를 분석한 결과, 24시간 내 불법 복제가 이뤄지지 않은 주간의 유료 결제액이 그렇지 않은 주간보다 평균 23% 증가했다. 일부 작품은 결제액이 60%까지 뛰어오르기도 했다. 최신 유료 회차의 불법 유출이 지연될수록 불법 사이트의 경쟁력은 떨어지고, 창작자의 수익 보호 효과는 커진다는 사실이 수치로 입증된 셈이다.
아울러 네이버웹툰은 저작권 및 창작 생태계 보호를 위해 기술적 대응 외에도 ‘글로벌 동시 연재’ 등 다양한 방식을 도입하고 있다. 번역으로 인해 발생하던 한국과 글로벌 서비스 간의 연재 시차를 없애자, 휴재 전 대비 유료 결제액이 최대 200% 이상 증가하는 등 수익 보호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는 불법 번역 사이트를 이용하던 독자 중 유료 결제 의사가 있는 이들을 공식 플랫폼으로 성공적으로 흡수한 결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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