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춘천' (사진=네이버)
네이버가 GS풍력발전과 재생에너지 직접전력거래(PPA) 계약을 체결하고, 전력을 공급하는 발전소의 지분 30%를 인수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국내에서 RE100 가입 기업이 재생에너지 발전법인에 직접 투자하는 방식으로 재생에너지를 확보한 첫 사례다.
네이버가 지분을 인수하는 풍력발전단지는 연간 약 180기가와트시(G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현재 GS풍력발전이 경상북도 영양군에 건설중이다. 이 발전소는 오는 2028년 상반기에 상업운전에 돌입할 예정이며, 이번 협약으로 여기서 생산된 전기는 향후 25년간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세종'과 '각 춘천'에 공급하게 된다. 네이버는 이를 통해 2029년 기준 데이터센터 전력사용량의 약 46%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네이버는 "이번 계약은 단순 전력구매를 넘어 발전법인에 직접 투자함으로써, 재생에너지 공급이 수요에 미치지 못하는 국내 시장에서 장기적·안정적 전력 공급을 확보했다"고 자평했다. 기존 화석에너지 중심의 전력 조달은 온실가스 배출로 인해 RE100 달성을 어렵게 만들고 투자의 제약 요인으로 작용해 왔으나, 이번 재생에너지 직접 투자를 통해 이러한 제약을 해소하고 향후 보다 적극적인 투자가 가능한 환경을 조성했다는 게 네이버의 설명이다. 이번 네이버의 재생에너지 투자 및 사용은 민간기업의 재생에너지 투자모델의 대표적인 사례가 될 전망이다.
네이버는 지난 2020년 '2040 탄소 네거티브(Carbon Negative)'를 선언한 이후 태양광·소수력 등 세 차례의 PPA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임동아 네이버 대외·ESG정책 리더는 "AI와 클라우드 확대로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만큼, 재생에너지 확보는 필수적인 과제"라며 "발전법인 직접 투자라는 새로운 모델을 통해 에너지 수급 안정성을 강화하고, 2040 탄소 네거티브 목표 달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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