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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네덜란드 농촌, 자율주행 트랙터 대중화 '급물살'

네덜란드 농업 현장에서 AI와 GPS 기술을 결합한 무인 자율주행 트랙터가 상용화를 넘어 대중화 단계에 진입했다. 로이터 통신은 13일(현지시간) 이같이 전하면서 "이같은 기술 혁신은 유럽 농촌이 직면한 심각한 인력난을...

네덜란드 농촌, 자율주행 트랙터 대중화 '급물살'

인력난에 대응...AI·GPS 기반 농기계 상용화 단계 진입

사람없이 24시간 파종 및 수확...농업 생산성 15% 개선

정밀 기술로 비료·연료 줄여 실질적 경제 수익성 확보

유럽 전역 확산...농촌 고령화 국가에 '스마트 팜' 제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사진=AP, 뉴시스

네덜란드 농업 현장에서 AI와 GPS 기술을 결합한 무인 자율주행 트랙터가 상용화를 넘어 대중화 단계에 진입했다.

로이터 통신은 13일(현지시간) 이같이 전하면서 "이같은 기술 혁신은 유럽 농촌이 직면한 심각한 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한 필연적인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무인 자율주행 농기계의 도입으로 농민이 직접 조종석에 앉지 않고도 24시간 내내 파종과 수확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네덜란드의 무인 자율주행 트랙터 대중화는 농업 현장의 인력 문제를 해결하고 생산 원가를 절감하는 미래 농업의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

자율주행 시스템은 정밀한 경로 계산을 통해 중복 작업을 방지하며 전체 생산 원가를 15% 이상 절감하는 경제적 성과를 거두었다. 네덜란드의 스마트 농업 진화는 고도의 센서 기술을 활용해 토양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며 필요한 곳에만 비료를 살포한다.

자율주행 트랙터는 야간이나 악천후 속에서도 오차 범위 수 센티미터 이내의 정밀한 작업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농기계 운용 효율이 극대화하면서 기존 방식 대비 연료 소모량 또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장 농민들은 육체적 노동 강도가 획기적으로 줄어든 점을 이번 기술 도입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고 있다. 로이터는 "무인 농기계가 단순한 기계 도입을 넘어 농업의 산업적 구조 자체를 데이터 중심 산업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네덜란드 내 주요 곡창지대에서는 무인 트랙터 여러 대가 군집 주행을 하며 대규모 농지를 관리하는 모습이 일상이 됐다. 기술 보급 초기에는 높은 도입 비용이 문제였으나, 최근 렌탈 및 리스 서비스의 활성화로 진입 장벽이 낮아졌다.

무인 농기계 제조사들은 클라우드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원격 모니터링 및 긴급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같은 성공 사례는 네덜란드를 넘어 독일, 프랑스 등 인력 부족을 겪는 인근 유럽 국가들로 빠르게 확산 중이다.

전문가들은 자율주행 농업 기술이 기후 변화에 따른 불확실한 수확 시기를 극복하는 데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농업용 로봇과 자율주행 기계 시장은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하며 농업 장비 산업의 핵심 동력이 되고 있다.

네덜란드 정부는 스마트 농업 기술 확산을 위해 관련 인프라 정비와 데이터 보안 규정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로이터는 "이러한 현장 경제의 변화가 식량 안보 강화와 농업 경쟁력 유지에 결정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을 포함해 고령화로 인한 농촌 공동화 현상을 겪는 많은 국가들에게 네덜란드의 사례는 중요한 참고 모델이 되고 있다. 스마트 팜 전략을 추진 중인 각국 정부는 무인 농기계의 실전 배치 효율성에 주목하며 기술 협력을 타진하고 있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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