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미영 기자] 음악 프로듀서 코드쿤스트가 방송인 주우재와 함께 연예계 대표 ‘소식좌’로 꼽히는 이미지를 거부하며 식재료로 가득한 냉장고를 공개했다. 그러나 세세히 살펴본 냉장고 속에는 소량으로만 담긴 쇠고기와 의외의 일상용품들이 담겨 있어 결국 ‘소식좌’ 프레임을 벗어나지 못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이하 ‘냉부’)에서 코드쿤스트는 “요즘 많이 먹는다. 정상적으로 먹은 지 1년 정도 됐다”며 3년에 걸쳐 체중을 60㎏에서 72㎏으로 12kg 정도 늘렸다고 밝혔다.
심지어 그는 식재료로 가득 찬 2대의 냉장고를 공개하며 “(주우재와는) 비교가 안 된다”라며 “배달 음식은 거의 안 먹는다. 요리를 워낙 못해서 그대로 먹을 수 있는 게 많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특히 냉장실에 놓인 꽃등심 3팩을 가리키며 “그 정도면 일주일은 먹는다”라며 육류를 챙겨 먹는 근황을 전했다.
하지만 ‘냉부’ MC들과 셰프들의 예리한 지적에 코드쿤스트의 호언장담은 금세 눈속임이었음이 드러났다. 꽃등심 한 팩이 200g인 것을 확인한 김풍은 코드쿤스트를 향해 “내 5살 아들과 비슷한 양을 먹고 있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앞서 한 끼에 쇠고기 100g 정도를 먹는다고 밝힌 코드쿤스트를 향해 진행자들 역시 “100g이면 식당에서 주문하기도 민망한 양”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가득 차 보이는 냉장고 안에는 실온 보관 재료와 일상용품이 뒤섞여 있어 또 다른 웃음을 유발했다. 김성주가 “통조림, 월남쌈 페이퍼, 소금 등 실온에 있어야 하는 재료들이 다 냉장고 안에 있다”고 지적하자, 코드쿤스트는 “전 냉장고를 굳이 냉장 식품 보관용으로만 쓰지 않는다. 공간이 남으면 서랍으로도 쓴다”고 해명했다. 직후 코드쿤스트의 냉장고에서 호랑이 연고, 키링, 줄자 등이 발견되자 출연진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진행자들이 키링과 줄자를 들고 “대체 이건 왜 냉장고 안에 있냐”고 묻자, 코드쿤스트는 “밖에 있으면 자꾸 보이니까 없애고 싶었다”라며 “(줄자는) 저도 잃어버렸던 건데 오늘 찾았다. 저 서랍이 밖에서 쓰던 서랍인데 그대로 (냉장고에) 들어간 것”이라고 해명해 ‘소식좌’만의 이색 냉장고 활용법으로 큰 웃음을 안겼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