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행정 의존형 도시인 내포신도시는 산업 생태계 구축이 시급한 과제로 지적돼 왔는데요,
해법으로 주목된 국가산업단지 조성이 최근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탈락했습니다.
충청남도는 사업 계획을 보완해 다시 도전할 계획입니다.
양민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홍성군 홍북읍 일대 내포 국가산업단지 예정지입니다.
전체 171만㎡ 부지에 인공지능과 수소 같은 미래 첨단산업 유치가 목표였습니다.
하지만 이달 초 한국개발연구원 KDI가 예비타당성 조사 탈락을 통보했습니다.
사업 규모를 줄여 경제성을 높이려 했지만 0.5를 넘어야하는 종합평가 점수 AHP가 0.42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산업단지 조성을 기대했던 주민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동환/예산군 삽교읍 : "내포 신도시가 자생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자꾸 놓치는 그런 결과가 나오니까, 여기 내포 시민들은 많은 절망에 빠지고 있습니다."]
충청남도는 국가산단 후보지 자격을 잃은 것은 아니라며 보완 대책을 강구해 사업을 계속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예타에서 공공부문의 사업비 부담이 감점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민간 투자 확대 방안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가동률이 49%에 그친 것으로 지적된 인근 도시산단의 입주율을 높이는 것도 과제입니다.
산업 활동이 왕성한 충남 북부권의 기업 수요를 유인하기 위해 홍성군, LH 등과 토지 이용 계획 등도 다시 구상할 계획입니다.
[조일교/충청남도 경제통상국장 : "문제점에 대해서 면밀히 분석도 하고 보완점을 잘 만들어서 내년 하반기쯤에는 새롭게 예타 신청을 준비하고, 그렇게 진행할 그런 계획입니다."]
이를 토대로 2028년 예타를 통과하고, 2030년 국가산단 승인을 받는다는 게 충남도의 계획이지만 내년 하반기 재신청까지 확실한 입주 수요와 사업성을 입증해야 하는 만큼 재도전에도 험로가 예상됩니다.
KBS 뉴스 양민오입니다.
촬영기자:박평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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