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D-41]
◇ 김부겸
경제단체·기관 잇따라 접촉
여당 후보의 강점 집중 부각
◇ 추경호
방송 출연·각종 행사장 찾아
‘대구경제 개조론’ 거듭 역설
◇ 유영하
전통시장 중심으로 민생행보
‘위기의 대구’ 해법 제시 주력
6·3지방선거를 40여일 남겨두고 여야 주자 모두 선거 핵심 전략으로 ‘경제 살리기’를 주요 키워드로 삼은 모습이다. 정당 이념을 넘어 ‘먹고 사는 문제’ 해결에 방점을 두고 보폭을 넓히며 민심 공략에 나서고 있다.
최종 후보 선출을 위한 여론조사를 코앞에 둔 국민의힘 경선 주자들은 민생 행보에 집중하며 숨가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추경호 의원은 22일 대구경영자총협회가 주관한 최고경영자 조찬세미나에 참석해 중동리스크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영인들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추 의원은 이 자리에서 중동 정세로 석유 등 원자재 가격 급등 등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예측가능한 정책으로 기업에 안정감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 의원은 대구 경제 해법으로 단기 유동성 지원과 함께 제조업 고도화, 청년 인재 유입, 투자 환경 개선이라는 구조개혁 등 대구경제 개조론을 거듭 역설했다.
지난 20일에는 지역 청년 창업인들과 치맥 간담회를 갖고 청년 일자리와 지역 경제 활성화 전략 등을 논의했다. 방송 출연에 이어 어울림 효 한마당, 배식 봉사 등 지역 각종 행사에 얼굴을 비추며 폭넓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
‘더 나은 내일, 경제는 추경호’을 슬로건으로 경제전문가를 선거 전면에 앞세운 추 의원은 민생 공약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청년이 모이고 기업하기 좋은 대구를 목표로 청년 리쇼어링 프로젝트, 일자리부터 결혼 육아, 내집마련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대구 찬스’, 채용 연계 가산점 도입 등 대구형 계약학과 운영, 창업혁신성장 펀드 조성, 국가대표 창업 도시화, 기업은행 본점 대구 이전 등을 약속했다. 이외에도 지역의 택시업계 숙원 해결을 위한 ‘탄탄 지원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택시요금 카드결제 수수료 전액 지원, 노후 택시 교체 비용 지원, 감차사업 시행, 택시 조합원 복지회관 건립 등을 제안했다.
또다른 경선 주자인 유영하 의원은 매체별 방송 출연과 바닥 민심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지역 일간지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한 데 이어 방천시장과 동서시장, 동대구시장 등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시민들과의 접촉면을 넓히며 외연 확장에 나선 모습이다.
본경선 진출 직후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의 정치적 정체성과 함께 대구 대전환 정책 등 경제 분야 공약을 발표하며 보폭을 넓혔다. 유 의원은 대구 경제 위기 해법으로 삼성 반도체 팹, 삼성서울병원 본원 유치와 대구형 미래 희망 새싹 펀드, 고성동 시민운동장 시민건강복합단지로 조성, 도심형 통합 물류센터 설치 등 전통시장 활성화, 국가 규제프리존 지정 등 구상을 밝혔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유 의원은 ‘대구의 미래, 보수의 희망’을 슬로건으로 정하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일찌감치 민심 다지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의 김부겸 예비후보는 이날도 자신의 핵심공약인 ‘AI·로봇수도’와 관련 현장 행보를 이어갔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대구지식산업센터에서 열린 ‘로봇수도 대구 추진제안 관련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관련 지역 기업과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카이스트, 경북대 교수 등 전문가들과 로봇산업의 인력, 투자, 행정 지원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김 예비후보는 출마선언 이후 잇달아 지역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데 주력하고 있다. ‘1호 공약’으로 ‘대구 산업 대전환-일자리 창출’을 꼽은 만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약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김 예비후보는 5대 공약으로 TK 통합신공항과 TK 행정통합, 대구 산업 대전환 및 일자리 창출, 민생경제 활성화, 청년 기회 도시 대구 등을 제시했다. 23일 두 번째 공약 발표회를 열고 신공항 사업 성공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한다.
그는 앞서 중소기업중앙회와 전통시장 상인연합회, 대구경북ICT기업협회, 대구 메디시티 협의회, 대경 건설협회, 국가 물산업 클러스터 입주기업, 대구경북 섬유산업연합회, 대구 소상공인연합회 등과 만나 여당 후보로서의 강점을 드러내며 바닥 민심을 공략하고 있다.
이지연·류예지기자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