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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남양주시장 선거, 개발이익 환수·투자유치 성과 놓고 후보 간 공방 격화

남양주시장 더불어민주당 최현덕 후보와 국민의힘 주광덕 후보 측이 개발이익 환수와 투자유치 성과 등을 둘러싸고 상호 고발전까지 예고하며 선거가 진실공방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남양주시장 선거, 개발이익 환수·투자유치 성과 놓고 후보 간 공방 격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_경기도

남양주시장 선거, 개발이익 환수·투자유치 성과 놓고 후보 간 공방 격화

지난 25일 열린 남양주시장 후보자 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최현덕(왼쪽 세번째) 후보와 국민의힘 주광덕(왼쪽 다섯번째) 후보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최현덕 후보 캠프 제공

남양주시장 더불어민주당 최현덕 후보와 국민의힘 주광덕 후보 측이 개발이익 환수와 투자유치 성과 등을 둘러싸고 상호 고발전까지 예고하며 선거가 진실공방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최현덕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26일 공식 의회 기록과 법률 자문을 바탕으로 주광덕 후보 측의 ‘업적 도둑질’ 공세를 전면 반박했다.

최 후보 측은 전날 열린 남양주시장 후보자 토론회에서 주 후보가 제기한 ‘개발이익 4천500억원 환수 허위사실공표’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하며, 이를 “과거 공직자들의 성과를 지우려는 악의적인 치적 가로채기”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이어 “2017년 남양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 기록에 따르면 최 후보가 부시장으로 재임 당시 시는 다산신도시 개발이익 시민 환수를 원칙으로 경기도시공사와 협상을 진행했다”며 “그 결과 경의중앙선 철도 복개·녹지 조성과 정약용도서관 건립을 관철하는 구체적 성과를 냈다”고 강조했다. 최 후보 측은 또 주 후보 측이 유세 차량에 부착한 “1번 찍으면 재보궐 선거” 등의 현수막 문구에 대해 “낙선 목적 허위사실공표와 후보자 비방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아직 고발 단계임에도 당선무효형이 확정된 것처럼 표현해 유권자의 판단을 왜곡하고 있다는 취지다.

최 후보 선대위는 주 후보를 무고 및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소·고발할 예정이며, 온·오프라인의 비방 게시물과 현수막을 이날 자정까지 자진 삭제하지 않을 경우 관련 유포자 전원을 상대로 단호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최종 통첩했다.

최 후보는 “선거 막판 수세에 몰려 동료 공직자의 성과를 폄훼하는 구태 네거티브는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며 “정직한 정책으로 당당하게 승부하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에 대해 주 후보 캠프는 현수막 철거와 고발 취하 요구를 단호히 거부하며 “기초적인 사실 확인도 없이 선거판을 흐리는 최 후보를 상대로 즉각 ‘허위사실 공표죄’와 ‘무고죄’로 강력한 고발을 단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 후보 캠프는 즉각 반박성명을 내고 최 후보 측의 가짜뉴스 유포와 고발 협박에 대해 “타인의 업적 가로채기와 거짓말 성과로 74만 시민을 현혹하는 촌극”이라며 비판했다.

주 후보 캠프는 최 후보 측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먼저 최 후보 측이 주 후보의 ‘3조3천억원 투자 유치’를 실체 없는 업무협약(MOU)이라 비판한 것에 대해 “우리은행금융그룹은 이미 작년 12월 LH와 1천200억원 규모의 토지 계약을 체결했고 마석 IDC 역시 종중과 토지 계약 및 부지 사용 동의를 마친 상태”라고 일축했다.

또한 최 후보가 치적으로 내세운 다산신도시 개발이익 4천500억원 환수는 최 후보 퇴임 후인 2020년에 확정됐으며 정약용도서관 역시 최 후보 부임 전인 2016년에 이미 사업비가 확정된 성과라고 지적했다.

이어 “판교 테크노밸리 역시 역대 경기도지사들이 일궈낸 사업에 최 후보는 경제실장으로서 실무를 담당했을 뿐인데도 이를 자신의 성과로 포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주 후보 캠프는 현수막 철거 요구를 거부하며 최 후보를 상대로 즉각 허위사실 공표 및 무고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혔고, 최 후보 측도 역시 맞고소 방침을 밝혀 양측의 법적 공방이 예고된다.

남양주/이종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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