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자신을 향해 “숨어 살아도 부족할 판”이라고 비판한 소재원 작가에게 고영욱이 반응했다. 법적 검토 가능성까지 꺼냈다.
하지만 반박문이 공개된 뒤 온라인에서 돌아온 반응은 싸늘하다.
한 누리꾼은 “니가 널 제일 모르는 듯”이라고 하며, 고영욱이 계속 목소리를 낼수록 과거 범죄 전력만 다시 부각된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작가 원문을 읽었는데 틀린 말이 무엇이냐”, “뭘 잘했다고 목소리를 내느냐”는 반응을 남겼다.
고영욱은 9일 자신의 SNS에 소재원의 공개 비판을 반박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아침에 일어나 소재원이라는 작가가 나에 대해 근거 없는 악담을 늘어놓은 관련 기사를 확인하고 그야말로 황당해서 잠시 벙쪘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확인 없이 아무런 관계도 없는 사람을 향해 글을 썼다”며 “법적으로도 검토해 볼 만한 사안”이라고 했다.
이어 “왜 당신의 ‘소원’이라는 소설을 나한테 갖다 붙이는 것인지. 당신이 나를 제대로 아느냐”고 소재원 작가를 향해 반문했다.
고영욱은 자신이 형 집행 이후 법적 의무를 지켰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보호관찰 3년을 받았고 전자장치 부착과 밤 12시부터 오전 6시까지의 외출 제한도 단 한 번도 어기지 않고 마쳤다”며 “10년 동안 매년 경찰서에 가서 사진 촬영도 꼬박꼬박 했다”고 주장했다.
가장 강하게 반응한 것은 소재원의 “숨어 살아도 부족할 판”이라는 말이었다. 고영욱은 현재 어머니가 10분 이상 걷기도 어려울 정도로 몸이 좋지 않다고 밝혔다. 자신이 장을 보러 다녀야 한다면서 “원하는 대로 내가 숨어서 살면 그럼 자네가 나 대신 장을 봐줄 것인가”라고 되물었다.
자신의 SNS 활동에 대해서도 “나는 단지 내 생각을 올리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아무 생각 없이 쓰는 글처럼 보일지 몰라도 과거 나와 관계가 있던 사람들에게 하지 못했던 마음속 이야기를 올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소재원은 지난 7일 고영욱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그는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지른 고영욱이 다른 사람들을 비판하는 SNS 글을 계속 올리는 것을 문제 삼으며 “뭐가 그리 당당하고 억울한가”, “숨어 살아도 부족할 판”이라고 직격했다.
이후 이어진 고영욱의 반박에, 반응은 냉담하다. “작가 원문글 다 읽고 왔는데 왜 그리 당당하냐”, “틀린 말 하나도 없는데 나대지 말고 숨어 살아라”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한 누리꾼은 고영욱이 최근 여러 연예인을 공개적으로 비판해온 사실을 거론하며 “일면식도 없는 연예인들을 비판하면서 소재원 작가에게는 ‘나를 제대로 아느냐’고 묻는 것이 앞뒤가 맞느냐”는 취지로 지적하기도 했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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