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전달력 대폭 향상”
‘말 소리’ 뚜렷하게 전달
롯데하이마트 ‘미라이 스피커’ 단독 출시.
롯데하이마트가 일본 ‘미라이 스피커’사의 ‘미라이 스피커 스테레오’를 국내에 단독 출시한다. 전국 300여 개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판매에 나서며, 독점 공급 계약을 기반으로 국내 소비자에게 처음 선보이는 제품이다.
‘미라이 스피커’는 소리 전달력을 높이는 기능성 스피커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2024년 일본 IT·가전 시장조사기관 BCN이 발표한 ‘BCN 랭킹’ 스피커 부문에서 연간 매출 1위를 기록하며 시장 경쟁력을 입증했다.
일본의 경우 65세 이상 인구의 약 30~40%가 일상 대화나 TV 소리를 듣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추산되는데, 미라이 스피커는 이들이 보청기 착용을 꺼린다는 점을 공략해 폭발적인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더불어 시니어 가전 시장의 확장도 긍정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번에 출시하는 ‘미라이 스피커 스테레오’는 ‘곡면 사운드 기술’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앰프에 연결된 곡면판 전체가 진동하며 소리를 확산시키는 방식으로, 기존 스피커와 달리 특정 방향이 아닌 공간 전반에 균일하게 음향을 전달한다. 이에 따라 TV 앞에 가까이 앉지 않아도 소리를 또렷하게 인지할 수 있으며, 거실 등 공동 공간에서도 안정적인 청취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사람의 음성이 포함된 주파수 대역을 중심으로 소리를 전달해 대사 전달력을 높인 점이 눈에 띈다. 배경음이나 효과음에 묻히기 쉬운 말소리를 보다 선명하게 구현해 자음과 어미까지 또렷하게 들리도록 설계됐다. 단순히 볼륨을 높이는 방식이 아니라 전달 구조를 개선해 명료도를 높인 것이 차별화 요소다.
이 같은 기술을 통해 높은 음량 없이도 충분한 청취가 가능해 난청을 겪는 이용자의 불편을 줄일 수 있다. 동시에 과도한 볼륨으로 인한 소음 문제도 완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일본에서는 ‘난청 보조 스피커’, ‘효도 가전’ 등으로 불리며 호응을 얻고 있다.
‘곡면 사운드 기술’은 개발자가 부친의 난청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축음기의 곡면 원리를 응용해 개발한 것으로, 일본 내 특허를 취득했다. 공항과 병원, 방송국, 복지시설 등 다양한 공공시설에 도입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국내에서는 롯데의료재단 보바스기념병원에도 설치될 예정이다.
한국 역시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난청 인구 역시 증가하는 추세다.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지난해 1000만 명을 넘어섰으며,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노인성 난청은 노인 인구의 약 30%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어폰 사용 증가와 소음,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돌발성 난청 사례도 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이러한 인구 구조 변화와 수요를 반영해 ‘미라이 스피커 스테레오’를 단순 음향기기가 아닌 생활 편의 가전으로 도입했다. 차별화된 기능을 갖춘 상품을 통해 고객 선택 폭을 확대하고, 다양한 소비자층의 사용 편의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회사 측은 향후에도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해외 인기 상품을 적극 발굴해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가전양판점으로서의 차별화를 강화하고,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을 제안하는 ‘가전 큐레이터’ 역할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병용 롯데하이마트 PB해외소싱부문장은 “‘미라이 스피커 스테레오’는 청취 환경 개선은 물론 부모님을 위한 효도 선물로도 적합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운 차별화 상품을 지속 발굴해 고객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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