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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원자재 시장의 공급 불안정과 인공지능(AI) 인프라 확대로 인한 핵심 금속 수요 폭증에 힘입어 15일 비철금속 업종이 상승 중이다. 특히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와 아연 등 주요 비철금속 가격이 강세를 보이면서 제품 판가 인상에 따른 수익성 개선 기대감이 투자자들을 불러모으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업종 내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종목은 크리스탈신소재다.
이날 오전 11시 10분 현재 8.17% 상승한 622원에 거래 중이다.
합성운모 및 그래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첨단 소재 수요 확대 전망에 힘입어 탄력을 받고 있다.
소재 전문 지주회사 크리스탈신소재가 합성운모와 그래핀 등 첨단 소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글로벌 산업 생태계의 핵심 공급처로 부상하고 있다. 중국 내 3개의 실질 영업 자회사를 거느린 이 회사는 인공 합성 기술을 바탕으로 천연 소재의 한계를 극복한 고품질 원재료를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주력 사업은 합성운모 플레이크와 파우더, 내화운모 테이프를 비롯해 ‘꿈의 나노 물질’로 불리는 그래핀 및 진주광택 안료 생산이다. 여기서 생산된 소재들은 자동차 외장재부터 화장품 원료, 전력 설비 등 국가 기간산업과 소비재 전반에 걸쳐 광범위하게 공급된다. 특히 내화운모 테이프는 전력망의 안전성을 높이는 핵심 부품으로 평가받는다.
최근에는 인공합성 고품질 운모 재료와 형광금 복합 티타늄 안료 등 혁신적인 신제품 개발에 성공하며 사업 영역을 더욱 넓히고 있다.
한컴위드 역시 7.66% 상승한 5760원을 기록하며 견고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구리 관련주인 서원은 4.01% 상승한 1375원에 거래 중이다. 글로벌 전력망 구축에 필수적인 동합금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 주가를 뒷받침하고 있다. 경동인베스트와 이구산업도 나란히 오름세를 보이며 비철금속 테마의 강세를 입증하고 있다.
국내 비철금속 대장주인 고려아연은 1.58% 상승한 167만 5000원에 거래 중이다. 최근의 경영권 관련 이슈를 넘어 아연과 연 가격 상승이라는 본업의 가치가 부각되는 모습이다. 킵스파마, 일진다이아, 대창 역시 매수세가 유입되며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전통적인 금속 가공 및 내화물 업체들도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 DSR, 한국내화, 태경비케이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자동차 및 가전용 강판을 생산하는 현대비앤지스틸도 힘을 보태고 있다. 지주사인 CR홀딩스와 내화물 전문 동국알앤에스 역시 플러스 권역에 머물러 있다.
원가 부담 완화와 수요 회복 기대감으로 보합권에서 기회를 엿보는 종목들도 있다. 제일연마와 조선내화는 견조한 흐름 속에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일부 종목은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이나 알루미늄 업황의 일시적 변동성으로 인해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디씨엠, 황금에스티, SIMPAC이 하락 거래 중이며, 풍산홀딩스와 태경산업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방산과 구리를 동시에 다루는 풍산과 한창산업, EG 역시 매도세가 출회 중이다.
알루미늄 및 스테인리스 관련 종목들의 낙폭이 다소 두드러진다. 티플랙스, 케이피티유, 파버나인, 국일신동이 하락 중이며, 고기능 금속 소재 기업인 에이치브이엠과 삼보산업도 내림세다. 스테인리스 가공사인 이렘과 피제이메탈 역시 하락 대열에 합류했다.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알루코, 남선알미우, 조일알미늄이 하락 중이며, 특히 남선알미늄은 9.90% 하락한 2,775원에 거래 중이다. 2차전지 소재로 주목받았던 삼아알미늄은 10.25% 하락한 5만 800원을 기록해 업종 내에서 가장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증권 전문가들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광산 가동 중단 여파로 비철금속의 타이트한 수급 상황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AI 데이터센터와 전기차 인프라에 쓰이는 구리 비중이 높은 기업들이 실적 장세를 주도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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