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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하게 막겠다”더니 진짜 ‘4구 끝’…NC 새 마무리 전사민, ‘호부지’도 웃었다 [SS창원in]

말 그대로 해냈다. NC 새 마무리 전사민이 전날 단 4개의 공으로 삼성의 마지막 공격을 지웠다. 이호준 감독이 무엇보다 반긴 건 세이브 자체보다 전사민이 얻었을 자신감이다. 젊은 투수들이 성장해야 하는 NC 마운드에 이런 성공 경험 하나하나가 중요해서다.

NC, 새 마무리 전사민 ‘합격점’

전날 9회 삼성 공격 공4개로 끝내

“깔끔하게 막겠다”는 약속 지켜

5선발 원종해 대한 기대감도 커

“다음에는 깔끔하게 막겠습니다.”

말 그대로 해냈다. NC 새 마무리 전사민이 전날 단 4개의 공으로 삼성의 마지막 공격을 지웠다. 이호준 감독이 무엇보다 반긴 건 세이브 자체보다 전사민이 얻었을 자신감이다. 젊은 투수들이 성장해야 하는 NC 마운드에 이런 성공 경험 하나하나가 중요해서다.

이 감독은 2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2026 KBO리그 삼성전을 앞두고 전날 3-2 승리를 돌아보며 “9회 마무리가 정말 깔끔했다. 사민이가 공 4개로 끝내서 다들 기분 좋게 경기를 마쳤다”며 웃었다.

전사민에게도 의미 있는 세이브였다. 지난 20일 두산전에서는 수비 실책이 겹치기는 했지만 9회 2실점하며 힘겹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후 전사민이 먼저 이 감독에게 다가와 한마디를 건넸다.

이 감독은 “복도에서 사민이를 만났는데 그렇게 말하더라. 그런데 정말 깔끔하게 끝냈다”며 “그러면 자신감도 더 생기지 않겠나. 지금 우리 투수들에게 자신감이 필요한 시기라 더 좋은 일”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손주환과 이용준의 호투도 반가웠다. 다만 이날은 불펜 운용에 변화가 필요하다. 두 선수 모두 연투에 걸린 만큼 류진욱과 배재환, 송명기가 힘을 내줘야 한다. 전사민은 3일 연속 등판이지만 가능하다는 보고를 받았다.

이 감독은 “사민이가 어제 4개밖에 던지지 않았다. 트레이닝 파트에서도 ‘충분히 던질 수 있다’고 연락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선발은 영건 원종해다. 올시즌 NC의 5선발 자리를 착실히 지키고 있다는 평가다. 이 감독은 “현재까지 5선발 역할을 잘해주고 있고 이닝도 잘 끌어준다”며 “항상 1회를 조금 힘들어하는데 1회만 잘 넘기면 더 많은 이닝을 끌고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눈높이를 지나치게 높이지도 않는다. 삼성 타선이 강한 만큼 어느 정도 실점은 감수하면서 경기를 풀겠다는 구상이다. 이 감독은 “5선발에게 ‘5이닝 1실점으로 막아라’고 요구하지 않는다. 삼성은 잘 치는 팀이라 기본적으로 3실점 정도는 생각하고 있다”며 “경기를 보면서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묘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오늘은 왠지 종해가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 같다. 그냥 내 느낌이다”며 미소를 지었다.

전날 왼쪽 손등에 시속 147㎞ 속구를 맞아 교체된 박건우도 정상 출전한다. 이 감독은 “오늘 테스트를 했고 본인도 괜찮다고 했다”고 밝혔다. 박건우는 5번 지명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NC는 김주원(유격수)-최정원(중견수)-박민우(2루수)-김휘집(3루수)-박건우(지명타자)-권희동(좌익수)-블레인(1루수)-천재환(우익수)-김형준(포수)으로 타선을 꾸렸다.

새 마무리는 약속대로 ‘4구 세이브’를 완성했다. 이제 바통은 선발 원종해에게 넘어간다. 가을야구를 향해 달리는 NC. “왠지 오늘 잘할 것 같다”는 ‘호부지’의 촉이 이번에도 맞아떨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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