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헌수 보험연구원장 제미나이 생성 이미지 [출처= 구글 ]
보험연구원이 대내외 불확실성과 급격한 산업 구조 변화 속에서 보험회사와 정책당국에 실질적인 해법을 제공하는 ‘보험산업 씽크탱크’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헌수 신임 보험연구원장은 1일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보험시장의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며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중점 추진 과제를 발표했다. 이번 간담회는 저성장 기조와 시장 변동성 확대, 소비자 신뢰 회복, 기술 혁신, 그리고 새로운 제도 도입이 동시에 맞물린 복합적인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마련됐다.
◆4대 중점 과제 제시…성장·보호·디지털·제도 혁신
김 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보험산업의 미래를 결정지을 4가지 핵심 과제로 △보험산업의 건전한 성장 △소비자 보호와 포용금융 △AI·디지털 환경 변화 대응 △보험제도 정착과 혁신을 제시했다.
먼저, 김 원장은 보험산업의 기초가 되는 경제 및 인구 여건이 약화되는 상황에서 가계성 보험 중심의 과당 경쟁과 높은 사업비 부담이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단순한 외형 성장이 아닌, 새로운 보장 수요와 사회적 역할을 발굴하여 시장을 확장할 수 있는 연구와 전략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둘째로, 보험산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핵심 전제로 소비자 보호와 포용금융을 꼽았다.
보험은 신뢰를 기반으로 하는 만큼 정보 비대칭으로 인한 소비자 불이익을 방지하는 것이 최우선이며, 철저한 보험사기 대응을 통해 시장 질서를 바로 세워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한 고령층이나 금융소외 계층 등 기존 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을 위한 포용금융 연구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기술 혁신과 제도 안정화에 주력
셋째 과제인 AI 및 디지털 환경 변화에 대해서는 선제적인 대응을 강조했다. 기술 발전이 효율성과 혁신의 기회를 제공하지만, 알고리즘의 공정성이나 개인정보보호와 같은 새로운 책임 소재 문제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연구원은 이러한 변화를 산업의 기회로 전환하는 동시에 시장 안정성을 지킬 수 있는 체계적인 연구를 진행할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IFRS17 및 K-ICS 등 새롭게 도입된 보험제도의 안정적 정착과 혁신을 병행하기로 했다. 제도 도입에 따른 현장의 규제 비용 부담을 면밀히 점검하고, 불필요한 비용은 줄이되 시장의 신뢰를 높일 수 있는 보완 방안을 마련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생산적 금융으로서의 보험 역할 강조
김헌수 원장은 보험이 기업과 개인의 불확실성을 줄여 경제활동을 뒷받침하는 ‘'생산적 금융'의 출발점이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 보험산업이 소비자 보호와 포용금융이라는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건전성과 혁신을 동시에 확보한다면 국가 경제와 사회의 안정적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는 확신을 내비쳤다.
보험연구원은 이번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된 사업계획과 과제들을 바탕으로, 향후 보험산업이 직면한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한 구체적인 연구 성과를 도출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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