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태 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는 23일 철원군 동송읍에 위치한 'DMZ 두루미평화타운'을 방문해 철새 활동 현황을 직접 살피고, 생태관광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김진태 후보 측 제공
김진태 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가 철원을 찾아 철새 자원은 관광으로 키우고, 조류인플루엔자(AI) 등 위험 요인은 철저히 차단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김 후보는 23일 철원군 동송읍 'DMZ 두루미평화타운'을 방문해 철새 도래 현황을 점검하고, 생태관광 활성화 비전을 제시했다.
이번 방문은 강원도의 도조(道鳥)이자 천연기념물인 두루미의 상징성과, 지난 2월 '지질·생태명소'로 선정된 'DMZ 두루미평화타운·철새도래지'의 가치를 재확인하기 위해 이뤄졌다.
현장에서 김 후보는 "철원평야를 찾는 철새는 지역 생태계의 건강함을 상징하는 보여주는 귀한 손님"이라면서도 "외지에서 철원으로 넘어오며 바이러스 등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완벽한 방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 강원도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4월 17일까지 운영된 '고병원성 AI 특별방역 대책기간' 동안 철새도래지 야생조류에서 9건의 AI 바이러스가 검출됐지만, 선제 대응을 통해 도내 가금농장에서는 단 한도 발생하지 않았다.
▲ 김진태 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는 23일 철원군 동송읍에 위치한 'DMZ 두루미평화타운'을 방문해 철새 활동 현황을 직접 살피고, 생태관광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김진태 후보 측 제공
이날 현장에서는 최근 개체수가 늘며 텃새화된 민물가마우지 문제도 거론됐다. 민물가마우지는 내수면 어족자원을 고갈시키고 강산성 배설물로 수목을 고사시키는 등 피해를 유발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외지에서 온 철새가 강원도에 눌러앉아 자신을 살찌우기 위해 민물고기들을 닥치는대로 먹어치워 심각한 문제"라며 "유해야생동물 포획포상금 확대 등을 통해 확실히 퇴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후보는 생태 보전과 지역경제를 연결하는 스마트 관광 모델도 제시했다. 그는 "강원의 산림과 해양, 생태 자원을 연계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이 찾는 '글로벌 웰니스 관광 허브'로 도약시키겠다"며 "치유와 휴식, 첨단 기술이 결합된 고부가가치 관광 콘텐츠를 육성해 사계절 내내 활력 있는 관광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심예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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