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환경의 급속한 변화와 광고시장 위축으로 종교 방송과 지역 중소방송사들의 경영 여건이 악화되면서 생존의 위기를 맞고 있는데요.
정부의 방송 정책을 책임지는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종교방송의 공익적 가치 실현을 위해 다양한 정책들을 발굴,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경윤 기잡니다.
중동 전쟁에 따른 경제 여건 악화와 광고 시장 위축, OTT 등 온라인 미디어 확대 등으로 지상파 방송사와 같은 전통 미디어 매체들의 경영 환경이 급속히 나빠지고 있습니다.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온라인과 모바일, 종편 방송으로 광고주들이 옮겨가면서 지상파 방송사들의 광고 매출은 매년 감소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상파 종교 방송과 중소 지역 방송의 경우 방송의 공공성, 다양성 제고와 우리 사회의 공익적 가치 실현을 위해 장기적인 자립 기반과 안정적인 지원 구조를 마련해줘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방송 광고 판매 대행사인 코바코가 주요 지상파 방송 광고를 판매할 때 종교방송과 지역 중소 방송사 광고도 묶어서 판매하는 방송광고 결합판매제도도 지상파 광고의 몰락과 함께 한계에 이르렀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의 방송 미디어 정책을 책임지는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김종철 위원장이 취임 100일 기자 간담회에서 종교 방송이 공익적 기능과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종교 방송과 지역 방송에 대해 사회적 다양성과 전통 문화 유지를 위해 중요한 공익적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며 이를 시장에만 맡겨둘 수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종철/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위원장]
[“종교 방송이나 지역 방송들은 우리 헌법이 추구하는, 종교방송의 경우에 사회적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한, 또 어떤 면에서는 전통 문화를 유지하기 위한 중요한 공익적 기능을 수행하고 있는 방송 사업자이고”]
김 위원장은 방송의 다양성을 위해 지상파 광고와 종교방송 광고를 묶어서 판매하는 방송광고 결합판매에 대해서는 미디어 환경 변화에 맞춰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주요 지상파 방송들의 부담을 덜어주면서도 종교방송의 공익적 가치도 지킬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들을 고민하고 합리적인 해결책을 찾아보겠다는 것입니다.
[김종철/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위원장]
[“결합판매의 부작용이나 과도한 부담이 되고 있는 방송 사업자들의 부분들을 경감시켜주는 동시에 결합판매가 추구했었던 공익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적 고민들을 해야 하고”]
김 위원장은 글로벌 미디어 경쟁이 갈수록 심화되는 상황에서 공정한 미디어 질서 확립과 신뢰 회복, 인공지능,AI 시대를 향한 도약을 주요 정책 방향으로 제시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종교 방송이 공적 책임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방송발전기금을 통한 지원 확대와 인센티브 제공, 별도의 공적 기금 조성, 정부 광고 우선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주문하고 있습니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출범 6개월째를 맞은 가운데 방송의 공익성과 다양성 확대, 사회 통합과 건전한 미디어 환경 조성을 위해 어떤 대책들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BBS 뉴스 전경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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