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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영배·오세훈 주택 공급 논의…용산공원·정비창·그린벨트 '평행선'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위원장은 22일 서울 내 청년 주택 등 주택 공급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오세훈 서울시장과 회동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용산공원과 용산국제업무지구(용산정비창) 등 주요 부지 활용 문제에서 양측 입장이 평행선을 달렸다고 전했다.

김영배·오세훈 주택 공급 논의…용산공원·정비창·그린벨트 '평행선'

서울 용산구 용산공원 내 용산어린이정원의 모습. 연합뉴스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위원장은 22일 서울 내 청년 주택 등 주택 공급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오세훈 서울시장과 회동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용산공원과 용산국제업무지구(용산정비창) 등 주요 부지 활용 문제에서 양측 입장이 평행선을 달렸다고 전했다.

이날 김영배 의원은 오 시장과 오찬을 가진 뒤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주택 공급 정책과 청년 주거 문제 등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으나, 큰 틀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용산과 용산정비창, 그린벨트 해제 문제 등에서 의견이 팽팽하게 맞섰다고 밝혔다.

정부는 용산어린이정원을 포함한 용산공원 부지를 주택부지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지만, 서울시는 용산공원 본체 부지 전체를 녹지로 보존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용산국제업무지구 주택공급 규모에 대해서도 서울시는 최대 8000호까지만 주택으로 활용한다는 입장인 반면, 정부는 1만호까지 확대를 주장하고 있다.

오 시장은 지난 20일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의 면담에서도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청년주택의 시급성을 강조하며 모든 문제를 열어놓고 검토하자고 제안했으나, 그린벨트 해제 문제 등에서 의견 차가 계속됐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2023년 서리풀 제역에서 오 시장이 먼저 그린벨트 해제를 제안한 점을 언급하며, 최근의 입장 변화에 대해 지적했다.

다만 재개발·개건축 등 도시정비법 개정과 용적률 인센티브 확대 등에 대해서는 협의 여지가 있다고 확인했다. 김 의원은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관련 협의를 진행 중이며, 필요한 부분에 대해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는 데 공감했다고 전했다.

용산공원 인근 캠프킴 등 부지 활용에 대해서는 서울시도 협조 의사를 밝혔다. 현재 국회 본회의에 계류 중인 용산공원조성특별법 개정안은 캠프킴 등 복합시설조성지구의 녹지 기준을 완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김 의원은 이 법안에 대해 서울시가 크게 반대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 서울시당이 오 시장과 서울 시민을 위한 정책 논의와 예산·정책 협력에 적극적으로 임할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논쟁 중인 정책 외에도 추가로 합의가 가능한 방안을 검토하고, 서울시와 추가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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