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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김영록 "전남 서부권을 글로벌 에너지·반도체·해양 허브로"

AI·데이터 산업 육성 방안도 공약했다. 오픈AI 데이터센터, 국가 AI컴퓨팅센터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투자 거점을 마련하고, 조선업 등 지역 주력산업의 AI 전환(AX)을 위해 영암 대불산단에 '조선산업 AX 실증센터'를...

김영록 "전남 서부권을 글로벌 에너지·반도체·해양 허브로"

김영록 전남광주특별시장 예비후보가 19일 전남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남 서부권 발전 공약을 설명하고 있다. /박정석 기자

김영록 전남광주특별시장 예비후보가 전남 서부권을 RE100 기반의 ‘글로벌 에너지·반도체·해양 허브’로 도약시킬 대규모 지역 발전 공약을 발표했다. 단순한 공장 유치가 아닌 세계적 빅테크 기업과 청년이 몰려드는 미래형 산업·경제·문화·관광 거점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김 후보는 19일 전남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남·광주는 대규모 전력과 산업용지, 물류망 등 최첨단 산업을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며 "특히 에너지와 첨단 반도체 중심 권역으로 설정된 서부권을 총 1천100만 평 규모의 산업·정주 복합공간으로 조성해 서남해안의 핵심축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구체적인 실행 전략으로 우선 RE100 기반의 에너지·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제시했다. 해상풍력과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지산지소(地産地消) 에너지 수도’를 실현하고, 수도권으로 전력을 보내는 ‘에너지 고속도로’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무안국제공항에 반도체 전용 화물터미널과 배후 산업단지로 ‘에어로 시티’를 조성해 항공 물류 허브로 키운다.

AI·데이터 산업 육성 방안도 공약했다. 오픈AI 데이터센터, 국가 AI컴퓨팅센터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투자 거점을 마련하고, 조선업 등 지역 주력산업의 AI 전환(AX)을 위해 영암 대불산단에 ‘조선산업 AX 실증센터’를 건립한다. 또한 독거노인 돌봄과 민원 서비스에도 AI를 도입해 ‘행복 민원’을 실현할 것을 약속했다.

교통 인프라는 광주와 무안공항, 목포항, 서부권 산업거점을 40분 내로 연결하는 ‘원스톱 통합교통 관문’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광주~영암~해남~진도를 잇는 초고속도로(아우토반) 건설과 목포 원도심에서 무안 남악·오룡 신도시를 연결하는 ‘전남형 트램’도 도입할 예정이다.

K-푸드와 농생명 산업 분야에서는 김 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삼아 육성한다. K-김 산업진흥원·국제 수출단지·국제 마른김 거래소 등을 설립해 오는 2030년까지 김 수출 7억 달러를 달성하고, 목포 수산식품 클러스터를 블루푸드 테크의 전진기지로 만든다는 복안이다.

관광·문화 부문에서는 목포와 무안을 관문으로 하는 K-해양 웰니스 관광벨트를 조성한다. 목포에 3천000석 규모의 국제컨벤션센터와 특급호텔을 건립해 MICE 산업을 육성하고, 국제수묵비엔날레 아트센터와 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를 통해 역사·문화 경쟁력을 높인다.

의료 및 공공기관 유치와 관련해서는 국립의과대학 설립과 부속 대학병원 건립을 조속한 시일 내에 완수하겠다고 약속했다. 서부권 부속병원은 원격 진료 시스템을 갖춘 의료 관광 메카로 키워 나간다. 아울러 국가유산청, 농협중앙회, 한국공항공사 등 대형 공공기관을 유치해 지역 경제에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김영록 예비후보는 "재생에너지가 곧 산업 경쟁력인 시대에 전남 서부권이 대한민국 성장을 이끄는 기관차 역할을 할 것"이라며 "준비된 역량, 검증된 추진력으로 전남 서부권 대부흥 시대를 반드시 열겠다"고 강조했다.

/박정석 기자 pj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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