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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승원 법무장관 후보 '청탁 의혹' 충돌 김 "철없는 관종 짓" 송 "슈퍼챗 원하나" 한 "여 게이트 특검"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을 둘러싼 충돌이 한층 거칠어지고 있다.

김승원 법무장관 후보 '청탁 의혹' 충돌 김 "철없는 관종 짓" 송 "슈퍼챗 원하나" 한 "여 게이트 특검"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을 둘러싼 충돌이 한층 거칠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8일 김 후보자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 관련 청탁 의혹 공세를 이어가는 무소속 한동훈 의원을 향한 역공을 본격화했다.

이에 대해 무소속 한동훈 의원도 김민석 대표와 송영길 의원 등을 다시 '민주당 오빠들'로 묶어 “더 해보십시오" “민주당 독약로비 특검해야"라고 맞섰다.

민주당은 애초 한 의원의 의혹 제기에 담당 대변인만 대응하는 것으로 전략을 세웠으나 연일 공개되는 녹취록의 자극적인 발언으로 김 후보자에 대한 여론이 악화되는 모습보이자 전면적인 대응에 나선 모습이다.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에서 법무부 장관을 지낸 한 의원이 공개하는 녹취록 출처에 법적인 의문을 제기하면서 한 의원의 공세 방식이 과거 정치 검찰의 잘못된 행태와 유사하다는 점을 부각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김민석 대표는 이날 당 공식 유튜브 '민주당TV'에 나와 “수단과 방법을 안 가리고 관심을 끌려다가 자기 발등을 찍는 철없는 '관종'(관심종자)"이라고 말했다.

송영길 의원도 '민주당TV'에서 “한 의원이 특수검사 시절의 태도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정치적 존재감을 만들기 위해 “발버둥 치고 있는 것 같다"며 “국회의원을 하지 말고 김세의·강용석과 가세연에 가서 슈퍼챗 받는 게 훨씬 더 남는 장사"라고 비꼬았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 의원은 의혹을 계속 부풀리기에 앞서 자료를 누구에게 어떤 경로로 입수했는지부터 국민 앞에 분명히 밝혀야 한다"며 “사실과 다른 주장을 했다면 책임도 반드시 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 원내대표는 “입수 경로조차 밝히지 못하는 자료와 일부 잘라낸 녹취를 동원해 사실관계를 왜곡하는 행위는 용납할 수 없다"며 “자신의 주장에 유리한 자료만 꺼내 악용하는 전형적인 정치, 검찰식 캐비닛 정치"라고 비판했다.

한동훈 의원은 민주당의 공격에 대해 “더 해보라"라면서 “오빠 독약 로비의 실체를 파헤치는 데 조금의 흔들림도 없이 계속 국민만 보고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최재성 전 의원의 반박에 대한 재반박 녹취록을 공개했다.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브로커 양모씨가 왜 식약처 승인을 위해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특보단장을 끌어들인 것인지 통화를 보면 알 수 있다"고 했다.

양씨는 2021년 9월 1일 제약사 제넨셀 설립자 강모씨와 통화에서 “현재 식약처 원장(처장)이랑 최재성 국회의원이랑 되게 친하다"며 “근데 최재성 국회의원이 정무수석 하다가 지금 바깥에 있지만 문 대통령님이 되게 신임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정권을 조금 좌지우지한다"고 했다.

양씨는 이어 “그래서 한병도랑 최재성은 엄청 친하고, 한병도랑 송영길이 되게 친하고 그리고 지금 그 나이드신 분, 이름 다 까먹었는데 지금 생각이 안 나는데, 뭐를 이낙연 아저씨 오늘 오는 조세연 이사장님 완전 왼팔이어서 마케팅 진두지휘하고 그런다"고 했다.

한 의원은 국회 로텐더홀에서 기자들과 만나서는 “검찰 수사팀은 '승원 오빠'가 뇌물을 약속받았으니 기소하고 징역형 구형하겠다고 보고를 올렸지만 계엄 이후에 기소유예가 된다"면서 “'민주당 오빠 독약 로비 게이트'에 '오빠'는 승원 오빠 한 사람이 아니다. 여러 민주당 정치인이 등장한다. 특검해서 다 밝혀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김응삼기자 uskes@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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