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클러스터 용수·전력 부족 가능성 지적에 "장기적으로 문제 될 것"
홍해 원유 수입 검토 상황엔 "안전 담보 전제돼야…여러 시나리오 면밀 분석"
김민석 국무총리가 6일 국회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정부가 수도권에 집중된 반도체 생산시설(팹)의 지역 분산 배치 필요성에 대해 정책적 공감대를 표시했다.
다만 기존 계획의 변경은 기업의 자율적 판단 영역임을 명확히 했다.
◆ "반도체 팹 분산 배치, 기업도 고민해달라"…전력·용수 부족 우려 공감
김민석 국무총리는 6일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수도권 추진 반도체 팹의 일부를 지역으로 분산해야 한다는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의 주장에 대해 "큰 방향에서 공감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미 확보된 계획에 대해서는 기업이 판단할 영역이어서 (결정은) 기업의 몫"이라면서도 "새롭게 추진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기업들도 전체 상황을 고민해 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정부뿐 아니라 국민 대부분이 갖고 계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유 의원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등에서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용수 및 전력 부족 가능성을 지적하자 김 총리는 "경청할만한 대목"이라며 "장기적으로 점점 문제가 될 것"이라고 우려에 공감을 표했다.
◆ 홍해 원유 수입 노선 검토…"안보 상황 및 선사 판단 연계"
에너지 수급 안보와 관련한 질의도 이어졌다.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홍해를 통한 원유 수입 방안의 검토 상황을 묻자 김 총리는 "안전이 담보된다는 전제가 있어야 한다"고 답변했다.
그는 이어 "여러 안보적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하고 관련 선사들의 판단도 연계돼야 한다"며 "현재 여러 시나리오를 계속해서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중동 지역의 가변적인 안보 환경 속에서 실질적인 물류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수송 노선을 결정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됐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