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칠성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장이 사후대처에서 선제적 예방으로 서울시민의 안전을 강화할 방침이다. 사진=윤정희 기자
서울시민의 안전한 삶을 책임지는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제12대 전반기 상임위원장에 박칠성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구로4)이 그 막중한 책임을 맡았다.
‘시민이 안전한 친환경도시 서울’ 건설을 목표로 내건 박 위원장은 제8대 전반기 구로구의회 의장을 지냈으며, 제11대에 이어 재선 시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 위원장은 18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맡겨진 시대적 사명과 막중한 책임감을 마음 깊이 새긴다”며 “앞으로 2년 동안, 시민이 안전한 친환경도시 서울 건설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가장 먼저, AI 기후변화 선제 대응 시스템을 구축한다. AI를 활용한 침수예방시스템 고도화, 폭염 쉼터 통합관리, 선진 제설 시스템 도입 등을 통해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첨단기술을 통한 서울 소방 선진화를 도모한다. 전통시장 등 화재 취약지구에 화재감시 로봇과 같은 첨단장비를 투입하고, 지하철이나 지하상가 등 대규모 지하공간의 화재 예방 및 신속한 대응을 위해 3차원 디지털 지도 제작과 통합 정보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박 위원장은 ‘서소문고가 붕괴사고’를 언급하며 “노후 기반시설 해체공사의 안전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노후 기반시설의 해체설계 세부작성을 위한 기준을 마련하고 해체공사 표준품셈 정비, 해체전담 감리자격의 기준을 신설하는 등 관련 법령 개정과 제도개선에 앞장선다는 생각이다.
또한 지하를 적극적으로 개발해 부족한 방재시설과 도로용량을 확충하고, 지상은 친환경도시로 탈바꿈시킨다는 전략이다. 현재 진행 중인 대심도 지하도로와 대심도 빗물배수터널, 물재생시설 지하화 사업들을 보다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40도에 달하는 폭염과 100년 빈도의 집중호우가 일상화된 서울의 재난 대응체계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박 위원장은 “기존의 과거 통계 기반 방재 기준을 전면 재조정하고, 현장 밀착형 지능망을 갖추는 체질 개선이 시급하다”며 “기후변화가 아닌 기후위기의 시대에 접어든 만큼, 재난 대응체계 역시 근본적인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가장 시급한 보완 과제로 세 가지를 꼽았다. 첫째, 방재 성능 목표의 현실화와 하드웨어적 대처 완비다. 서울시의 주요 하수관로와 빗물펌프장 등 방재시설의 용량을 현재 가중되는 기후 격차에 맞춰 대폭 상향할 계획이다. 강남역, 광화문, 신림동 일대 등 상습 침수지역을 중심으로 추진 중인 대용량 빗물저류배수시설 사업을 차질 없이 완공하고, 하수관로 정비사업의 가속화를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둘째, AI·IT 기반 선제적 예측·경보 시스템 구축이다. 지능형 CCTV와 센서 네트워크를 활용해 반지하 주택, 지하차도, 도심 하천의 위험 상황을 실시간 감지하고 위험 포착 즉시 주민과 유관기관에 자동으로 경보를 울리는 사물인터넷(IoT) 기반 붕괴·침수 예경보 체계를 촘촘히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셋째, 기후위기에 따른 재난 약자 보호망 강화다. 폭염과 폭우의 피해는 반지하 가구, 독거어르신, 노숙인, 건설현장 야외 근로자 등 취약계층에게 집중된다.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침수방지 시설지원 확대, 무더위쉼터의 야간·24시간 확대 운영, 폭염 시 야외 근로자 및 건설 노동자의 휴식권 보장 등과 관련해 행정력이 미치지 못하던 사각지대를 발굴·보완할 계획이다.
노후화된 도로와 교량, 지하차도, 터널 등 도시기반시설의 안전관리는 예방 중심의 관리체계로 전환한다.
박 위원장은 “최근 성수대교와 동작대교 진입램프에서 단차가 잇따라 확인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졌다”며 “기존 법정 점검 중심의 관리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작은 이상징후까지 선제적으로 발견하고 대응할 수 있는 안전관리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취지에서 서울시에 교량시설물에 대한 전수조사와 점검 결과의 투명한 공개를 요청한 상태다.
시민의 일상과 직결된 노후 도시기반시설 관리는 ‘사후 복구’가 아닌 ‘사전 예방’이 핵심이라는 것. 현장의 작은 위험 신호까지 놓치지 않도록 의회 차원의 안전관리 실태 점검과 제도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공사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선 제도적 기반을 마련코자 한다.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공사 붕괴사고 이후 서울시는 도시기반시설본부 내 ‘안전관리과’를 본부장 직속 ‘안전·품질담당관’으로 재편하여 공사장 안전과 품질관리 책임을 강화한 바 있다.
박 위원장은 “이러한 조치가 실효성을 갖기 위해서는 현장 중심의 관리와 함께 설계부터 시공, 해체에 이르는 전 과정의 안전을 뒷받침하는 제도적 기반도 함께 마련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제12대 의회 출발과 함께 ‘노후 토목구조물 해체공사 안전 확보를 위한 법령 및 제도 정비 촉구 건의안’을 채택해 토목구조물 해체설계 세부 작성기준 마련, 해체공사 표준품셈 정비, 토목구조물 해체 전담 감리자격 기준 신설 등 관련 법령 개정과 제도개선을 정부에 촉구한 상태다.
지역구인 구로구를 위해 주거환경 개선과 생활 인프라 확충을 추진한다. 현장 맞춤형 규제 완화를 통한 실질적인 재개발·재정비 사업을 추진하고 지하철역 편의시설 확충 및 생활 안전망 강화를 추진한다. 또한 가리봉 구시장 부지 복합화 사업을 통해 주차난을 해소하고, 전통시장 상권 활성화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평소 스쿠터를 타고 지역 곳곳을 민원을 살피는 현장 중심 의정 활동으로 주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박 위원장은 “가리봉동과 구로3·4동은 G밸리의 든든 배후지로 언제나 현장에서 주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발로 뛰는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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