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DC 전력수급 협력 강화…부처 공동 TF 추진
재생에너지 기반 첨단산업 전력 대응 확대
김성환 기후부 장관(오른쪽)과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사진 포즈를 취했다. 사진-기후에너지환경부.
[국토일보 조성구 기자]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전력 공급 체계 구축에 본격 나섰다.
재생에너지 중심 전력산업 구조 개편과 함께 첨단산업 전력수요 대응 역량을 강화하며 AI 시대 전력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AI 산업 핵심 인프라인 데이터센터 구축이 빠르게 확대되는 가운데 안정적인 전력 공급 체계를 선제적으로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정부는 AI 산업 경쟁력이 결국 데이터센터와 전력 인프라 확보 속도에 달려 있다고 보고 관계 부처 간 협업 체계를 강화하는 분위기다.
최근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대규모 AI 연산 인프라 확보를 위해 데이터센터 투자 경쟁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에서도 민관을 중심으로 대규모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와 AI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이 잇따르고 있으며, 일부 해외 기업들도 국내 기업과의 협력 및 투자 확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AI 데이터센터는 일반 산업시설보다 훨씬 많은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아야 하는 만큼 전력망 연계와 계통 안정성 확보가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관련업계에서는 향후 초대형 AI 데이터센터 구축이 본격화될 경우 지역 전력계통 보강과 재생에너지 연계 확대 논의도 함께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기후부는 지난 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산업 진흥에 관한 특별법’ 이후 후속 대응 차원에서 전력 공급 체계 구축과 정책 공조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별법은 AI 데이터센터 구축 과정에서 정부 지원과 규제 완화, 기반시설 조성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부처는 국가적으로 중요한 AI 데이터센터에 대해 국가전력계통을 통한 신속하고 안정적인 전력 공급 체계를 마련하고, 향후 기가와트(GW)급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구축 수요 발생 시 공동 전담조직(TF)을 구성해 대응하기로 했다.
또 데이터센터 구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전력수급 문제와 계통 연계 과제를 공동 관리하고 첨단산업 성장에 대응할 수 있는 중장기 전력 인프라 협력체계도 함께 검토할 계획이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AI 데이터센터 구축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라며 “우리나라의 우수한 전력시스템은 AI 기반시설 확충의 강력한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대전환을 가속화해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고 AI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첨단산업 발전을 뒷받침할 수 있는 전력산업 구조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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