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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획보도③] 민주당 순천시장 경선 '4인4색 비전'...순천의 미래 성장 ...

RE100 산업단지(2차전지·반도체) 유치와 환경공단 등 2차 공공기관 이전을 핵심으로, 신대지구 개발이익 환수... 제2기 혁신도시 유치와 반도체 팹 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고, 시민배당 연 25만 원...

[기획보도③] 민주당 순천시장 경선 '4인4색 비전'...순천의 미래 성장 ...

후보 간 단순 경쟁을 넘어 순천의 발전 경로를 둘러싼 선택이라는 점에서 주목

각 공약의 실현 가능성과 재원 조달 방안이 핵심 변수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순천시장 경선이 서동욱·손훈모·오하근·허석 예비후보 간 정책 경쟁으로 본격화되고 있다.

각 후보는 첨단산업 유치부터 시민소득 확대, 행정혁신까지 서로 다른 해법을 제시하며 ‘순천의 미래 성장 모델’을 두고 차별화에 나섰다.

서동욱 예비후보는 24년 정치 경험을 바탕으로 산업과 교통 인프라 중심의 실용적 성장 전략을 전면에 내세웠다. RE100 산업단지(2차전지·반도체) 유치와 환경공단 등 2차 공공기관 이전을 핵심으로, 신대지구 개발이익 환수, 만원주택 및 청년프리존 조성, 도심 트램과 외곽순환도로 구축 등을 제시했다.

서 예비후보는 기업 유치와 기반시설 확충을 통해 도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손훈모 예비후보는 ‘생태·문화·녹색산업이 결합된 경제특례도시’를 비전으로 제시하며 장기적 도시 모델에 방점을 찍었다. 탄소중립 도시, 교육·문화 정주도시, 도농 균형도시, 디지털 융합도시, 시민주도 행정혁신 등 5대 도시 전략을 통해 지속가능성과 삶의 질을 동시에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손 예비후보는 일자리 창출과 함께 유소년·청장년·노년이 공존하는 ‘3세대 행복도시’도 주요 목표로 제시했다.

오하근 예비후보는 산업·복지·균형발전을 결합한 복합형 전략을 내세웠다. 제2기 혁신도시 유치와 반도체 팹 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고, 시민배당 연 25만 원 지급으로 지역 성과를 시민과 공유하겠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시민주주형 국가정원 리조트, 만원 기본주택, 농촌 재정쿼터제 도입 등으로 도시와 농촌의 균형발전을 강조했다. 소각장 문제, 경전선 지중화 등 지역 현안 해결도 주요 과제로 포함됐다.

허석 예비후보는 전 순천시장 경험과 중앙 인적 네트워크를 강점으로 대형 국책사업 유치와 재정 확대를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순천대 의대 정원 100명 확보와 대학병원 유치, 농림축산식품부 신대 이전, 전남·광주 통합특별시 대응 동부권 청사 격상 등이 대표 공약이다.

또한 전 시민 세뱃돈 지급, 청년기본소득 연 100만 원, 소상공인 공공요금 지원 등 직접 지원형 민생정책과 함께 제2 강변도로 완성, 예술의전당 건립 등 인프라 확충도 병행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6.3 경선은 후보 간 단순 경쟁을 넘어 순천의 발전 경로를 둘러싼 선택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산업 유치와 기반시설 확충을 앞세운 실용 성장 전략(서동욱), 지속가능성과 시민참여를 강조한 장기 비전형 모델(손훈모), 균형발전과 소득 공유를 결합한 혼합형 전략(오하근), 중앙 네트워크를 활용한 대형 프로젝트 중심 전략(허석)이 맞서고 있기 때문이다.

전남 동부권 산업 침체와 행정통합 논의가 맞물린 상황에서 각 공약의 실현 가능성과 재원 조달 방안이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경선 결과는 단순한 후보 선출을 넘어 향후 순천의 도시 전략 방향을 가르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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