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건 발굴 과제 압축... '호남권 제2혁신도시 지정' 최우선 제안
'상무대' 연계 국방교육 거점 추진... 청년복합타운·미래교통 실증도 포함
국립심뇌혈관센터 부속병원 설립 주목... 의료·치유관광벨트 조성도 추진
장성군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에 발맞춰 추진할 9대 핵심사업을 마련했다고 24일 밝혔다.
군은 올해 초 7개 분과로 꾸린 ‘전남광주통합 대응 실무협의회’를 중심으로 행정통합 대응과제 발굴보고회를 열고 총 40건의 과제를 찾아냈다. 이후 지난 3월 선별회의를 거쳐 사업성, 파급효과, 연계 가능성 등을 중점 검토한 끝에 9건의 핵심과제를 최종 확정했다.
장성군 도시브랜드 캐릭터 성장이가 통합시 핵심과제 책자를 들고 있다. 장성군 제공
가장 앞세운 과제는 ‘호남권 제2혁신도시 지정’이다. 장성군은 농림축산식품부 유치를 발판으로 삼계면 국립아열대작물실증센터, 스마트농업육성지구와 연계한 ‘완성형 농업혁신 클러스터’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국방 분야에서는 육군 최대 군사교육시설인 ‘상무대’와 연계한 국방교육 거점 조성도 핵심사업에 포함했다. 이를 위해 ‘육군종합군수학교·정보통신학교’ 유치를 추진해 정주인구 확대와 지역 성장 동력 확보를 동시에 노린다.
산업 분야에선 ‘스마트 혁신 청년복합타운 조성사업’이 눈에 띈다. 청년층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특화 주거단지를 조성하고 무인 셔틀버스, 자율주행 택시, 로봇·드론 배송 시스템을 시범 도입한 미래기술 실증 테스트베드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스타트업 파크’와 복합문화시설까지 더해 청년 창업과 정주 여건을 함께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교통·건설 분야에서는 첨단3지구와 장성역을 잇는 ‘트램’ 도입이 추진된다. 도로 위 레일을 따라 운행하는 트램을 통해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생활권을 공유하고 광역 이동 편의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황룡면 장산리와 광주 임곡을 연결하는 광역도로 확·포장 공사도 함께 추진해 통합생활권 형성을 앞당길 계획이다.
복지·보건 분야에선 ‘국립심뇌혈관센터 내 부속병원 설립’이 주목된다. 장성군은 500베드 규모의 연구지원형 부속병원을 조성해 정책 연구, 전문 치료, 임상데이터 확보 기능을 강화하고 지역 의료격차 해소에도 힘을 보탠다는 구상이다.
이 밖에도 △장성-광주 의료·치유관광벨트 조성 △국립아열대작물실증센터 기반 AI(에이아이)농업 거점 조성 등이 핵심과제에 포함됐다.
군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책자를 제작해 최근 전남광주통합시장 후보와 각 정당에 전달했다.
심우정 장성부군수는 “군이 제안한 핵심사업이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장성의 미래 발전을 견인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태신 기자 / 콘텐츠 책임자 조준성 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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