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공=주택산업연구원
인천지역 아파트 분양시장에 대한 사업자들의 전망이 한 달 만에 큰 폭으로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수도권 부동산 시장 회복 기대감과 청약 심리 개선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7월 인천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93.1로 전월(72.4)보다 20.7p 올랐다. 전국에서 광주(32.6p), 충남(28.6p), 대전(27.8p), 충북(23.3p)에 이어 다섯 번째로 큰 상승폭이다.
분양전망지수는 공급자들이 향후 분양 여건을 어떻게 전망하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기준치인 100을 넘으면 시장을 긍정적으로 보는 사업자가 더 많다는 의미다.
인천은 아직 기준치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수도권 전반의 회복 흐름을 함께 타면서 분위기가 눈에 띄게 개선됐다. 같은 기간 서울은 114.3으로 14.3p 상승하며 기준치를 크게 웃돌았고, 경기는 100.0으로 19.4p 올랐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서울을 중심으로 신축 아파트 공급 부족과 전세 매물 감소가 이어지면서 매매 수요 전환 기대가 커진 점을 주요 배경으로 꼽았다.
전국 분양전망지수도 전월보다 18.2p 오른 87.6을 기록했다. 수도권은 84.3에서 102.5로 기준치를 회복했고, 비수도권도 66.2에서 84.4로 상승하는 등 모든 시·도의 전망이 전월보다 나아졌다.
다만 분양시장 전반이 완전히 회복 국면에 들어섰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전국 분양전망지수 자체는 여전히 기준치(100)를 밑돌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7월 분양가격전망지수는 104.7로 전월보다 4.3p 하락했다. 분양물량전망지수는 93.8로 1.2p 상승했고, 미분양물량전망지수는 93.8로 4.8p 하락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미분양 우려가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원진 기자 kwj7991@incheonilbo.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