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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자칼럼] 산업용연소기 업계 활로 개척은 新 시장 발굴부터

반도체, 데이터센터, 바이오의약 산업에서 산업용보일러·버너의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이는 산업용보일러 업계가 갖고 있는 정밀 제어 기술 등이 클린 스팀, 온수, 습도 제어 등이 필요한 반도체 생산...

[기자칼럼] 산업용연소기 업계 활로 개척은 新 시장 발굴부터

[가스신문 = 양인범 기자] 산업연구원(KIET)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산업용보일러·버너가 가장 많이 사용되는 산업들의 수요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으로 섬유산업이 있는데 국내 섬유산업의 성장률은 2004년부터 2013년 연평균 2.7% 성장률에서 2013년부터 2023년 –3.8% 성장률로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섬유산업에서 고온 스팀은 염색·정련·수세·건조 등 열처리 공정의 핵심 에너지원으로, 원가 부담이 큰 편인데 인도, 방글라데시, 동남아시아 등 인건비가 저렴한 국가와 지역으로 섬유, 의류 공장들이 이전하면서 국내 공장의 수요가 급격하게 줄어드는 것이다.

여기에 석유화학 산업도 마찬가지인데, 대규모 석유 정제 산업에도 고온·고압 스팀이 필요하나 중국 시장 등에 의한 감소세로 수요가 줄면서 국내 산업용 연소기 업계의 시장도 축소되고 있다.

이런 상황은 결국 새로운 시장 개척으로 타개해 나가는 수밖에 없다. 전문가들은 반도체, 데이터센터, 바이오의약 산업에서 산업용보일러·버너의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이는 산업용보일러 업계가 갖고 있는 정밀 제어 기술 등이 클린 스팀, 온수, 습도 제어 등이 필요한 반도체 생산 공장 등에 필수적이라는 측면에서 반드시 필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의약품 산업에서도 고순도 증기, 멸균, 세정, HVAC 제어가 중요하고 열품질 수요가 중요하다. 실제로 산업용보일러 제조사들은 국내 제약 공장에도 제품을 꾸준히 납품하고 있다.

다만, 신시장 개척에서 끝날게 아니라 신기술 개발도 필요하다. 그리고 이런 신기술 개발은 중소기업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란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정부가 히트펌프·폐열 회수 기술 보급을 늘리고자 하면서 기존 산업용보일러 업계의 R&D를 지원하지 않는다면 국내 기반 산업의 근간이 흔들릴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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