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2금융권 중심 급증…기준금리 3% 시대, 중기 부담 가중될 듯
올해 상반기 저축은행과 상호금융, 보험사의 기업대출 연체율이크게 올랐다. 보험사에선 중소기업의 연체율 상승이 두드러졌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연속 인상으로 대출 금리가 더 높아지면 중소기업의 대출 부담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저축은행의 대출 연체율은 6.26%로, 지난해 말보다 0.22%포인트 증가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4.60%로 지난해 말(4.67%)보다 떨어졌지만, 기업대출 연체율이 8.38%로 지난해 말보다 0.38%포인트 오른 영향이다.
상호금융 연체율도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6월 말 상호금융 연체율은 5.39%로 지난해 말보다 0.77%포인트 올랐는데, 기업대출 연체율이 8.03%로 1.20%포인트 뛰면서 전체 연체율 상승을 이끌었다.
특히 보험사가 내준 중소기업 대출에서 연체율이 크게 올랐다.
금감원에 따르면 6월 말 보험사 전체 대출채권 연체율은 1.08%로 전 분기 대비 0.26%포인트 상승했는데 기업대출 연체율이 1.21%로 0.41%포인트 오른 게 주된 영향을 미쳤다.
기업대출 중에서는 중소기업 연체율이 1.46%로 0.66%포인트 오르며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대기업 연체율은 같은 기간 0.81%에서 0.71%로 내려갔다.
기업대출 부실채권비율 역시 대기업의 경우 1.47%로 전 분기 대비 0.12%포인트 상승하는 데 그친 반면, 중소기업은 1.69%로 0.33%포인트 올랐다.
이런 상황에서 한은이 두 달 연속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하면서 기업의 대출 상환 부담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은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상호저축은행 기업자금대출 금리는 지난 6월 연 6.73%에서 지난달 7.02%로 한 달 만에 0.29%포인트 상승했다. 한은이 지난달 기준금리를 연 2.50%에서 2.75%로 인상한 뒤 시장 금리가 동반 상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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