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소재·마이크로바이옴·바이오 플랫폼까지 확대
코스맥스, 친환경 소재 생분해 토너 패드 기술 공개
에스에이치랩, 박테리오파지 유래 펩타이드 개발
에스크컴퍼니, ‘장기 칩’ 기술 활용한 빅데이터 구축
국내 화장품 업계가 연구개발(R&D)을 앞세워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내 화장품 전문제조사 코스맥스는 사용 편의성과 환경 영향을 동시에 고려한 신소재 개발로 주목받고 있다. 코스맥스가 최근 선보인 ‘플러시-잇 멜팅 패드’는 물속에서 2단계로 분해되는 생분해 토너 패드로, 사용 후 폐기 과정까지 고려한 것이 특징이다. 사진=코스맥스
국내 화장품 업계가 연구개발(R&D)을 앞세워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단순 제품 출시를 넘어 친환경 소재, 바이오 기반 기능성 원료, 첨단 검증 기술까지 연구개발 영역이 확대되며 글로벌 공략의 새로운 경쟁무기 장착이 새로운 화두가 되고 있는 것.
먼저 국내 화장품 전문제조사 코스맥스는 사용 편의성과 환경 영향을 동시에 고려한 신소재 개발로 주목받고 있다. 코스맥스가 최근 선보인 ‘플러시-잇 멜팅 패드’는 물속에서 2단계로 분해되는 생분해 토너 패드로, 사용 후 폐기 과정까지 고려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식물성 섬유 기반 소재를 적용해 사용 시에는 내구성을 유지하면서도 폐기 이후에는 자연 분해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이 제품은 이탈리아 코스모프로프 볼로냐 2026에서 열린 ‘코스모팩 어워즈’ 지속가능성 부문 결선에 오르며 기술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첨단 바이오 기술을 접목한 기능성 원료 개발도 활발하다. 최근 에스에이치랩은 코스맥스와 공동으로 여드름 원인균에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박테리오파지 유래 펩타이드’를 개발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 소재는 특정 유해균만을 타깃으로 하면서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균형을 유지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과 AI 기반 서열 설계 기술을 결합해 도출된 점에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기존 항균 중심 접근에서 벗어나 ‘균형 유지’ 개념을 반영한 차세대 스킨케어 솔루션이란 평가다. 향후 민감 피부, 트러블 케어 등 다양한 영역으로의 확장도 기대를 모은다.
국내 다단계 기업인 리만코리아의 모회사인 에스크컴퍼니는 글로벌 연구진과 협력해 ‘장기 칩(Organ-on-a-Chip)’ 기술을 활용한 피부 및 모발 효능 검증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해당 기술은 인체 생리 환경을 미세 칩 위에 구현해 실제와 유사한 조건에서 반응을 분석할 수 있는 생체모사 플랫폼이다.
에스크컴퍼니는 이를 통해 자이언트 병풀에서 유래한 신규 물질 ‘아랄리아디올’의 항염·항산화·피부 개선 효과를 정밀하게 검증하고, 모발 성장 등 추가 효능까지 확인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동물실험 대체와 동시에 신뢰도 높은 데이터 확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차세대 검증 방식으로 주목하고 있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관계자는 “과거에는 마케팅과 디자인이 경쟁력이었다면, 이제는 성분과 기술력이 브랜드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가 되고 있다”며 “친환경 소재, 바이오 기술, 정밀 검증까지 결합된 연구개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다단계 기업인 리만코리아의 모회사인 에스크컴퍼니는 글로벌 연구진과 협력해 ‘장기 칩(Organ-on-a-Chip)’ 기술을 활용한 피부 및 모발 효능 검증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좌로부터) 에스크컴퍼니 안중현 회장, 하버드 존 A. 폴슨 공과대학의 사미르 미트라고트리 교수, 서지원 박사 사진=에스크컴퍼니
한편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은 국내 화장품 원료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6년도 원료 국산화 지원사업’ 중 ‘품질시험·검사 비용 지원’ 분야에 대한 추가 모집을 진행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모집은 해당 분야 참여 기업을 추가로 선정하기 위한 것으로, 국내에서 생산되는 화장품 원료를 제조하거나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총 20개사 내외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기업은 최대 1,000만원 내외에서 시험·검사 비용을 지원받으며, 총 사업비는 기업 규모에 따라 정부지원금과 기업부담금이 매칭 되는 구조로 구성된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은 총 사업비의 75%, 중견기업은 70%, 대기업은 50%를 정부지원금으로 지원받을 수 있으며, 나머지 비용은 기업이 부담한다.
Tag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