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금릉동 주유소 ‘내일을 여는 주유소’ 시범 도입
석유관리원 1억1650만원 투입 전용 가격표시판 제작
[충청타임즈] 중동 사태 이후 유가가 떨어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유류값이 오르기 전 주유할지, 내린 뒤에 주유할지 사전에 판단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이 도입돼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질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석유관리원은 다음달부터 충북 충주시 금름동 대성산업※ 충주주유소를 비롯해 전국 10개 시·도 주유소 40곳을 대상으로 `내일을 여는 주유소' 시범사업을 본격 운영한다.
이 사업은 다음 날 오전 적용할 판매가격을 전날 미리 공개하는 것으로, 소비자는 다음 날 가격을 미리 확인한 후 주유 시점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당일 휘발유가 1850원이고 다음 날이 1880원으로 예고되면 인상 전에 주유할 수 있고, 반대로 가격이 내려간다면 주유를 미루는 선택이 가능해진다.
예고 가격은 출근 시간대를 포함해 다음 날 오전 7시부터 낮 12시까지 5시간 동안만 판매된다. 이는 사업자들의 가격 구속에 따른 부담을 낮추기 위한 것이다.
한국석유관리원은 총 1억165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용 가격표시판 40개를 제작해 지정된 주유소에 설치할 예정이다.
한국석유관리원 관계자는 “`내일을 여는 주유소' 시범사업은 중동 상황에 따른 석유 시장 가격 신뢰 제고를 위해 추진하게 됐다”며 “우선 시범사업을 운영한 후 성과 분석을 통해 향후 확대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고속도로 주유소를 대상으로 추진됐던 유사 사업은 이용 특성과 업계의 부담 등으로 무산된 바 있다.
/이용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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