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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고]석유화학·철강위기의 돌파구는 AI스마트 플랜트 기술 인재 양성

이러한 위기를 돌파할 핵심 해답은 인공지능(AI) 기술의 전면적 도입과 이를 현장에서 운용할 '스마트 플랜트 융합 인재 양성'에 있다. 이제 전통적인 대형 설비 산업에서 AI는 생존을 위한 필수 조건이되었다. 방대한 공정...

[기고]석유화학·철강위기의 돌파구는 AI스마트 플랜트 기술 인재 양성

장유성 한국폴리텍대학 순천캠퍼스 산업설비과 교수

최근 여수 국가산업단지와 광양 제철소를 중심으로 지역 주력 산업의 구조조정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수십년간 대한민국 경제 성장을 견인해 온 석유화학 및 철강 산업이 중국발 공급 과잉과 글로벌 원가 경쟁력 상실로 인해 심각한 도전에 직면했다. 이는 단순한 경기 침체가 아니라, 기존의 ‘대량 생산 및 노동 집약적 설비 운영’ 방식으로는 더 이상 글로벌 시장에서 생존할 수 없다는 경고이다.

청년들을 지도하며, 이러한 산업 구조의 변화가 곧바로 지역 청년들의 일자리 위기로 직결되는것을 체감하고 있다. 전통적인 플랜트 건설, 배관 조립, 수동적인 유지보수에 의존하던 기존 현장 일자리는 원가 절감 압박 속에서 빠르게 축소되며, 우수한 지역 기술 인재들이 일자리를 얻지 못하며 지역 경제 침체는 걷잡을 수 없이 가속화 될 것이다.

이러한 위기를 돌파할 핵심 해답은 인공지능(AI) 기술의 전면적 도입과 이를 현장에서 운용할 ‘스마트 플랜트 융합 인재 양성’에 있다. 이제 전통적인 대형 설비 산업에서 AI는 생존을 위한 필수 조건이되었다. 방대한 공정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고, 설비의 미세한 진동이나 온도 변화를 감지하여 고장을 예측하는 스마트 예방 정비 시스템은 이미 글로벌 선도 기업의 표준이 되었다. 우리 지역도 단순 제조 거점을 넘어 AI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플랜트 산업’의 중심지로 변모해야만 한다.

하지만 고도화된 AI시스템이 도입되더라도, 이를 현장에서 물리적으로 제어하고 조치할 ‘사람’이 없다면 무용지물이다. AI가 보일러나 밸브의 이상을 경고할 때, 실제 장비 구조를 이해하고 즉각적이고 안전하게 정비할 수 있는 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기존의 용접, 기계설비 등 전통 하드웨어 기술에 더해, IoT센터 데이터를 이해하고 자동화 제어 시스템을 다룰 수 있는 ‘현장 밀착형 융복합 인재’가 절실하다.

특히 산업용 플랜트에서는 사소한 오류가 대형 재난으로 직결되므로, NCS(국가직무능력표준)에 기반한 체계적인 안전 실무 교육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이제 직업 훈련과 대학 교육의 패러다임도 완전히 바뀌어야 한다. 과거의 관성에서 벗어나 ‘AI-자동화 설비 및 안전관리’를 중심으로 학생들이 실제 AI스마트 팩토리와 동일한 환경에서 실습할 수 있는 첨단 인프라 구축으로 실무형 인재를 길러내야 한다.

여수·광양 산업 구조조정은 고통스러운 과정이지만, 이를 전통 산업의 몰락으로만 받아들일 이유는 없다. 지자체와 기업, 교육 기관이 삼위일체가 되어 ‘AI기반 공정 혁신’과 ‘맞춤형 스마트 설비 인재 양성’을 강력히 추진한다면, 현재의 위기를 지역 경제를 혁신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 첨단 AI기술과 융합 인재로 무장한 여수·광양이 대한민국 미래 스마트 산업의 심장으로 다시 한번 힘차게 뛰기를 기대한다.

※외부 칼럼·기고·독자투고 내용은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장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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