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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금융위원장 "2차 메가프로젝트, 바이오·디스플레이·모빌리티에 투자"

기존의 'K-엔비디아' 프로젝트를 확장해 '반도체-데이터센터-파운데이션' 모델개발로 이어지는 가치사슬 전반을 아우르고자 한다"며 "지역경제와 에너지전환도 제2차 메가프로젝트의 주안점이다. 로봇·수소·재생에너지...

금융위원장 "2차 메가프로젝트, 바이오·디스플레이·모빌리티에 투자"

금융당국이 2차 메가프로젝트와 관련해 바이오·디스플레이·모빌리티 등 미래먹거리를 책임질 첨단전략산업 분야로 투자 지평을 넓히기로 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14일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서 열린 ‘국민성장펀드 출범식 및 전략위원회 제2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윤승준 기자

14일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예금보험공사에서 열린 ‘국민성장펀드 출범식 및 전략위원회 제2차 회의’에서 “관계부처 협의와 지방설명회와 같은 과정을 거쳐 산업 파급효과가 크고 적기지원 필요성이 높은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제2차 메가프로젝트를 선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메가프로젝트란 5년간 150조원 이상의 ‘국민성장펀드’를 투입해 대한민국의 핵심 전략 산업을 육성하고 경제 재도약을 이끄는 대규모 금융 지원 사업을 뜻한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12월 제1차 메가프로젝트 7건을 발표한 후 조기 지원이 가능한 딜에 대해 의사결정을 내렸다.

2차 메가프로젝트와 관련해선 글로벌 임상 3상에 돌입한 유망 신약의 개발과 상용화를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OLED 시장에서 후발국이 따라올 수 없는 초격차를 확보하도록 지원할 방침을 내비쳤다. 무인기 등 차세대 모빌리티 산업 경쟁력도 근본적으로 강화하기로 했다.

이 위원장은 “AI 분야는 더 과감하게 추진하겠다. 기존의 ‘K-엔비디아’ 프로젝트를 확장해 ‘반도체-데이터센터-파운데이션’ 모델개발로 이어지는 가치사슬 전반을 아우르고자 한다”며 “지역경제와 에너지전환도 제2차 메가프로젝트의 주안점이다. 로봇·수소·재생에너지 산업에 투자를 집중할 예정인 새만금첨단벨트에 대규모 자금을 적기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방 육상풍력과 태양광 발전사업에도 참여해 에너지 대전환과 지방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며 “메가프로젝트는 다양한 산업분야에 걸쳐 파급효과가 클 뿐만 아니라 대부분 지방에 소재한 사업으로서 지방경제의 활력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성장펀드 첨단산업 생태계 지원 강화방안에 대해선 5년간 첨단산업 생태계에 ‘50조원 플러스 알파’의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 위원장은 “5년간 35조원 규모로 조성되는 민관합동펀드는 20여개의 자펀드로 세분화돼 운영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그간 민간투자가 미치지 못했던 산업전반의 ‘투자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투자의 공백을 메우는 자금’을 지원하겠다. 그간 정책성펀드는 운용 기간이 짧아 성장단계 기업의 대규모 스케일업을 충분히 뒷받침하지 못했던 게 사실인데 기업의 도약을 지원하는 스케일업펀드와 딥테크를 위한 초장기프로젝트 지원 펀드를 신설하겠다”고 말했다.

코스닥 초기상장기업 펀드 및 M&A(인수합병) 펀드를 확충하기로 했다. 자본시장의 회수기능을 강화하고 투자 자금이 회수되고 재투자되는 자본시장의 역동적인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서다.

이 위원장은 “펀드를 운용하는 운용사 선정기준도 전면 혁신해나가겠다. 단순한 재무적 성과를 넘어 첨단산업에 대한 투자역량과 성장 경험을 가진 운용사를 적극 우대하겠다”며 “특히 그간 정책성펀드를 맡아보지 못했지만 창의적 운용철학을 갖고 있는 회사에게도 기회를 부여해 닫힌 생태계’를 성과 중심의 개방적 생태계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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