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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기계 테마가 31일 글로벌 인프라 투자 확대와 재건 사업 기대감에 힘입어 전반적인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의 노후 인프라 교체 수요가 지속되는 가운데, 건설 현장의 효율을 높이는 스마트 건설기계와 핵심 부품을 공급하는 기업들을 중심으로 투자 심리가 개선되는 모습이다.
중소형 부품주들이 기록적인 상승률을 보이며 업종 지수를 견인한다.
가장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는 종목은 대동금속이다. 대동금속은 전일 대비 26.17% 상승한 1만 5380원에 거래되며 테마의 시세를 주도하고 있다. 단조 부품 전문 기업인 삼미금속 역시 12.32% 급등한 1만 3130원에 거래되며 강한 탄력을 보이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해머 단조 설비를 보유한 삼미금속이 독보적인 금속 형단조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삼미금속은 반세기에 가까운 시간 동안 단조 한 우물만 파온 숙련된 기술력을 자랑하는 전문 기업이다.
삼미금속의 핵심 경쟁력은 50톤 해머를 포함한 국내 최대 수준의 해머 단조 라인이다. 이를 통해 상용차용 프론트 액슬과 건설용 중장비에 들어가는 스핀들, 보스 등 고난도의 대형 부품을 정밀하게 생산하고 있다. 현재 현대자동차는 물론 세계 최대 건설기계 기업인 캐터필러(CATERPILLAR) 등 우량 고객사에 핵심 부품을 납품하며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대형 부품 생산에 필수적인 금형 설계와 제작 기술을 내재화 일관된 품질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특정 산업에 안주하지 않고 글로벌 고객사를 지속적으로 다변화함으로써 경기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완성차 업체들의 생산량 증가에 따른 부품 수급 긴장이 이들 기업의 몸값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콘크리트 펌프카 분야의 강자인 전진건설로봇이 1.50% 상승하며 거래 중이며, 재난 복구 및 건설 장비 기업인 현대에버다임도 상승 흐름에 올라탔다.
유압기기 전문사인 디와이파워와 굴착기 하부 주행체 부품을 생산하는 진성티이씨 역시 플러스 권역에서 거래를 이어가며 테마의 온기를 뒷받침한다. 전문가는 "글로벌 건설기계 시장의 패러다임이 자동화와 전동화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며 기술력을 갖춘 부품사들의 장기 성장을 점쳤다.
다만 업종 지수의 상승세 속에서도 일부 종목은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세를 나타낸다. 동일금속과 HD건설기계가 내림세를 보이며 거래 중이며, 건설기계 부품사인 흥국 역시 소폭 하락하며 숨고르기에 들어간 양상이다. 굴착기 어태치먼트 전문 기업인 대모와 수산세보틱스도 전반적인 상승 분위기 속에서 약세 흐름을 기록 중이다.
대형주와 기타 부품주들도 하방 압력을 받는 모양새다.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높은 두산밥캣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장비 렌털 및 부품 유통사인 혜인과 대창단조 역시 내림세로 거래를 이어간다.
서연탑메탈과 프리엠스 또한 하락 권역에 머물며 종목별로 희비가 엇갈리는 장세가 펼쳐지고 있다.
증시 전문가는 "북미와 유럽의 인프라 투자 예산 집행이 본격화되면서 국내 건설기계 기업들의 수출 모멘텀은 여전히 견고하다"고 말했다.
다만 최근 주가 상승에 따른 가격 부담이 존재하는 만큼, 단순 기대감보다는 수주 잔고와 영업이익 증가율이 뒷받침되는 종목을 선별하는 전략이 유효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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