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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글로벌 기후행동] 지구 온실가스 사상 최고치…에너지 전환 '육불화황 역설'

세계기상기구는 지난해 전 지구 대기 중 온실가스 농도가 관측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습니다.

[글로벌 기후행동] 지구 온실가스 사상 최고치…에너지 전환 '육불화황 역설'

【앵커】

지난해 지구 전체의 대기 중 온실가스 농도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세계 평균보다도 더 높은 온실가스 농도를 보였는데요.

특히 전지구적으로 이산화탄소보다 2만4천 배 온난화 효과가 큰 '육불화황' 농도 증가 폭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유영선 월드리포터입니다.

【기자】

세계기상기구는 지난해 전 지구 대기 중 온실가스 농도가 관측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산화탄소 평균 농도는 426.8ppm으로, 재작년보다 2.8ppm 증가했습니다.

이는 1750년 산업화 이전의 1.53배 수준입니다.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지는 속도는 1960년대와 비교하면 세 배 이상 빨라졌습니다.

또 다른 온실가스인 메탄(CH4)과 아산화질소(N2O)의 평균 농도 역시 관측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온실가스는 세계 평균보다도 높았습니다.

이산화탄소는 432.7ppm으로 세계평균보다 5.9ppm이 높았고, 메탄과 아산화질소도 각각 75ppb, 1.5ppb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문제는 온실가스가 한 번 배출되면 대기 중에 오랫동안 남아 기상 재난 현상을 불러온다는 점입니다.

[코 배럿 / 세계기상기구 사무차장 : 온실가스 상승으로 해양과 대기에 에너지가 과도하게 축적돼 폭염과 열대성 저기압, 집중호우가 과거보다 더 빠르게 강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슈퍼 엘니뇨 영향으로 온실가스 농도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게 세계기상기구 전망입니다.

가뭄과 폭염이 심해지면 식물의 이산화탄소 흡수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옥사나 타라소바 / 세계기상기구 과학 책임자 : 올해 엘니뇨가 매우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합니다. 예를 들어 유럽에서는 극심한 폭염과 가뭄이 발생했습니다. 프랑스와 스페인에선 대형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세계기상기구는 특히 온실가스인 '육불화황' 농도 증가폭이 지난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산화탄소보다 2만4천 배 온난화 효과가 높은 육불화황은 고압 전력을 안전하게 전달하기 위한 절연 가스로 많이 사용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화석 연료 대체제로 사용하는 태양광이나 풍력 등 전력 생산 소비시 '육불화황'이 사용되면서 온난화를 부추길 수 있다는 겁니다.

따라서 이를 대체할 물질 개발이 시급하다는 게 세계기상기구의 지적입니다.

세계기상기구는 온실가스 조사 결과를 오는 9일 튀르키예에서 열리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 전달하고, 기후변화 대응의 시급성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월드뉴스 유영선입니다.

<구성 : 김상냥 / 영상편집 : 장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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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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