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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글로벌 경제 체질 변화에 유연한 대응 나서야’ 전북국제금융컨퍼런스 개최

3일 국민연금공단 글로벌기금관에서 열린 전북국제금융컨퍼런스(JIFIC)에서는 ‘지정학적 인플레이션 시대의 자산운용 전략’을 주제로 국내외 금융 전문가들이 투자전략을 논의했다.

3일 국민연금공단 글로벌기금관에서 열린 전북국제금융컨퍼런스(JIFIC)에서는 ‘지정학적 인플레이션 시대의 자산운용 전략’을 주제로 국내외 금융 전문가들이 투자전략을 논의했다.

지정학적 갈등과 공급망 재편, 인플레이션 등으로 글로벌 경제의 체질이 변화하면서 기존 투자 공식에서 벗어나 유연하고 다변화된 자산운용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3일 국민연금공단 글로벌기금관에서 열린 전북국제금융컨퍼런스(JIFIC)에서는 ‘지정학적 인플레이션 시대의 자산운용 전략’을 주제로 국내외 금융 전문가들이 투자전략을 논의했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라자드자산운용과 영국 금융감독청(FCA), 캐피탈그룹, 웰링턴매니지먼트, 미래에셋자산운용, 베어링자산운용 등이 참여했다.

기조연설에 나선 크리스 호그빈 라자드자산운용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지정학적 변화를 일시적인 충격이 아닌 구조적 변화로 진단했다.

호그빈 CEO는 “개별 지정학적 사건은 지나가는 폭풍처럼 보일 수 있지만 이를 종합하면 기후 자체가 바뀌고 있는 것과 같다”며 “지난 30년의 환경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자산배분과 위험관리 방식이 앞으로도 유효한지 다시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 경제가 세계화와 효율성 중심에서 다극화와 공급망 분절, 구조적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는 방향으로 재편되는 만큼 투자 전략 역시 변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카밀 블랙번 영국 금융감독청 아시아태평양 담당 이사는 “연기금은 지정학적 긴장과 인플레이션 등 폭넓은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다”며 “과거와 같은 성장과 물가, 금리 환경에 의존할 수 없는 만큼 회복탄력성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국내 전문가들도 기존 주식과 채권 중심의 자산배분을 다변화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김승범 미래에셋자산운용 부문대표는 “지정학적 인플레이션은 주식과 채권이 함께 부진할 수 있다”며 “헤지펀드와 금 등 전통자산과 상관관계가 낮은 자산을 편입해 위험을 분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종학 베어링자산운용 대표는 “지정학적 사건이 발생했다고 기계적으로 주식 비중을 줄이는 것이 반드시 정답은 아니다”며 “충격이 성장과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구분해 자산배분을 유연하게 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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