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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그물 넘어 다시 돌아온 ‘부캉이’…시민 발걸음 이어져

부산 친수공원에 들어온 상어 '부캉이'를 바다로 내보내기 위해 어제 그물로 유도 작업을 했는데요.

그물 넘어 다시 돌아온 ‘부캉이’…시민 발걸음 이어져

[앵커]

부산 친수공원에 들어온 상어 '부캉이'를 바다로 내보내기 위해 어제 그물로 유도 작업을 했는데요.

오늘 보니 부캉이가 그물을 넘어 다시 수로 안쪽으로 돌아왔습니다.

부산시는 당분간 부캉이 상황을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강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로를 가로지르는 대형 그물을 따라 상어 부캉이도 조금씩 이동합니다.

부캉이를 바다로 내보내기 위한 두 번째 구조 작업에서 부캉이는 제4보도교 인근에서 수로 출구 쪽인 제6보도교 인근까지 이동했습니다.

하지만 하루 만인 오늘 낮, 부캉이는 익숙하게 노닐던 수로 안쪽에서 다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수로 출구 쪽에 고정해 둔 대형 그물을 넘어, 원래 머물던 곳으로 돌아온 겁니다.

[김창덕/부산시 푸른도시국장 : "오늘 낮 12시경에 그물 넘어서 다시 인공수로에 진입된 게 확인됐고, 아마 만조 때문에 수심이 높아져서 그물에 빈틈이 생긴 걸로…."]

두 차례의 구조 작업에도 부캉이가 수로를 떠나지 않으면서 시민들의 관심은 더 커졌습니다.

연휴를 맞은 이곳 북항 친수공원에는 부캉이를 보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난간을 따라 빼곡히 자리 잡은 시민들은 부캉이를 놓칠세라 눈을 떼지 못합니다.

[박규리/울산시 북구 : "바다가 뜨거워서 부캉이가 온 거니까 기후적으로는 좀 안 좋은 상황이기는 하지만 신기해서 재밌었고…. 부캉아, 돌아갈 거면은 좋은 데 가서 잘 살고 여기서 잘 지내다 가렴."]

부산시는 일단 그물을 철거해, 부캉이가 스스로 바다로 나가는 길목을 열어두고 국립수산과학원과 함께 당분간 부캉이의 움직임과 수온 변화 등을 살필 계획입니다.

KBS 뉴스 강예슬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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