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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그만두고 싶었다”… 휘인, ‘마마무 전성기’ 회상 중 눈물 흘린 이유

그룹 마마무 휘인이 가장 화려했던 전성기를 떠올리며 눈물을 보였다. 당시에는 너무 힘들어 ‘그만하고 싶다’는 생각까지 했지만, 시간이 흐른 지금은 오히려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고 고백했다.

[스포츠서울 | 이현승 기자] 그룹 마마무 휘인이 가장 화려했던 전성기를 떠올리며 눈물을 보였다. 당시에는 너무 힘들어 ‘그만하고 싶다’는 생각까지 했지만, 시간이 흐른 지금은 오히려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다고 고백했다.

휘인은 지난 8월 31일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 라이브를 통해 팬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미국 켄트에서 마마무 콘서트를 마친 뒤 진행한 방송이었다.

이날 휘인은 공연을 떠올리며 “무대에서 바라보면 진짜 아름답다. 엄청 감동적이고, 내가 뭐라고 이 많은 무무들이 모여서 이렇게 사랑을 보내주고 계실까 많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무무는 마마무의 공식 팬덤명이다.

그러다 마마무의 전성기 이야기가 나오자 휘인은 뜻밖의 속내를 털어놨다.

휘인은 “마마무 한창 전성기로 활동할 시기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도 진짜 많이 한다”며 “지금 생각해 보면 너무 힘들긴 했지만 진짜 재밌기도 했다. 그때가 좀 그리운 것 같다”고 말했다.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전성기 당시의 솔직한 심경이었다.

휘인은 “이제 솔직히 말하자면 너무 싫을 때도 있었다. 너무 힘드니까”라며 “사람이 쉼이 있어야 그 사이에서 오는 소중함들을 많이 느끼는데 몰아치다 보면 스스로 뭔가를 얻는 것을 약간 포기하게 된다. 뭔가를 얻는 것을 지나칠 때가 많았다”고 회상했다.

당시에는 눈앞의 일정과 체력적인 부담을 견디는 것만으로도 벅찼다는 의미다. 지금 돌이켜보면 찬란했던 순간이지만, 그때의 휘인에게는 그 찬란함을 음미할 여유조차 없었던 셈이다.

특히 휘인은 과거 방송인 김신영에게 힘든 마음을 털어놓았던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너무 힘들 당시에 신영 언니한테 ‘그만하고 싶다’, ‘너무 힘들다’고 생각했었다”며 “진짜 그러고 싶다는 게 아니라 너무 하고 싶어서 하기 싫다는 말이 나오는 게 뭔지 아느냐”고 말했다.

이어 “나는 이 일을 너무 사랑하고 내가 이걸 너무 오래 하고 싶은데 너무 힘드니까 그런 말들을 했다”고 설명했다.

김신영은 당시 휘인에게 “지금 막 그만두고 싶고 하기 싫어도 그날이 그리울 날이 반드시 온다”고 조언했다고 한다.

하지만 휘인은 당시에는 그 말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그는 “그때는 솔직히 그 말을 이해하고 싶지도 않았고 이해가 안 됐다”며 “괜히 삐딱하게 ‘안 그럴 것 같은데?’ 이런 식으로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말했다”고 회상했다.

10년 가까운 시간이 흐른 뒤, 휘인은 결국 그 말을 이해하게 됐다. 최근 마마무 멤버들과 다시 앨범을 내고 함께 활동하고 콘서트를 진행하면서 과거의 감정을 더욱 선명하게 느끼게 됐다는 것이다.

휘인은 특히 혼자 술을 마실 때면 옛날 마마무 영상을 찾아본다고 밝혔다. 영상을 보다가 혼자 눈물을 흘리기도 한다며 “그게 나의 술주정인 것 같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마마무는 2014년 데뷔 이후 ‘Mr. 애매모호’, ‘음오아예’, ‘넌 is 뭔들’, ‘Decalcomanie’, ‘별이 빛나는 밤’ 등 여러 히트곡을 내며 정상급 걸그룹으로 자리 잡았다. 멤버들은 쉴 틈 없이 음악 방송과 공연, 예능 활동 등을 이어갔다.

휘인은 “지금 다시 돌아가라고 하면 그렇게까지 할 수 있을까 싶기도 하다”고 말했다. 힘들었던 만큼 치열했고, 힘들었던 만큼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시간이 됐다는 의미로 읽힌다.

현재 마마무는 완전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월에는 데뷔 기념 앨범을 발표했으며, 월드투어를 통해 팬들과 만나고 있다. 휘인은 최근 미국 공연에서도 팬들을 바라보며 울컥하는 감정을 느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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