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박정식 주식디자인연구소 대표 】
4/27(현지시간) 뉴욕증시 혼조
다우 -62.92(-0.13%) 49,167.79
나스닥 +50.50(+0.20%) 24,887.10
S&P500 7,173.91(+0.12%)
필라델피아반도체 10,408.04(-1.00%)
뉴욕증시는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유가가 급등했고 주요국 중앙은행이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있어 관망 심리가 크게 작용하며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과 이란이 지난 주말 파키스탄에서 대면 협상에 실패한 뒤 양측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말 사이 이란과의 휴전 협상을 위해 파키스탄에 파견할 예정이던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와 재러드 쿠슈너의 방문 계획을 전격 취소하면서 협상이 전화로도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이동에 너무 많은 시간이 낭비되고 할 일도 많다”며 “누가 책임자인지도 아무도 모른다. 우리는 모든 카드를 갖고 있고, 그들은 아무것도 없다. 대화하고 싶다면 전화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란 외무부 대변인 에스마일 바가에이는 현재 테헤란과 워싱턴 간 회담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이란은 미국에 양측이 모두 호르무즈 해협을 먼저 개방하고 핵 협상을 재개하자고 제안했지만, 미국은 아직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백악관은 단계적 협상 제안을 접수한 뒤 내부 논의 중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곧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美-이란 종전 협상 교착 속 국제유가는 재차 급등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1.97달러(+2.09%) 급등한 배럴당 96.37달러에 마감했다. 국제유가 기준인 브렌트유의 6월 인도분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2.90달러(+2.75%) 급등한 배럴당 108.23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의 마르틴 라츠 글로벌 원유 전략가는 "지금 상황은 매우 불안정하다"면서 "현 상태가 하루하루 지속될수록 원유 시장은 더 빠듯해지고, 이는 가격 상승 압력으로 이어진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만약 조만간 평화 합의가 발표된다면 공급이 개선되면서 가격에 반영된 위험 프리미엄 일부는 빠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주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있다. 이번 주에는 美 연방준비제도(Fed)와 유럽중앙은행(ECB), 영국 잉글랜드은행(BOE), 일본은행(BOJ), 캐나다 중앙은행(BOC) 등이 통화정책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주요국 중앙은행들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두 달 가까이 이어진 이란 전쟁에 따른 유가 급등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자극하면서 국채 매도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제롬 파월 Fed 의장의 유가 관련 발언이 향후 통화정책 경로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장 마감 무렵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Fed가 올해 12월 말까지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할 확률을 26.8%로 반영했다. 동결 확률은 68.9%로 올라갔다.
주요 기술주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점도 관망 심리를 키우는 모습이다. 이번 주 ‘매그니피센트7’ 가운데 5개 기업이 실적을 공개할 예정으로, 시장에서는 시가총액 합계 약 16조달러에 달하는 주요 기술기업들의 실적이 향후 증시 방향을 가를 핵심 변수로 꼽히고 있다.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메타플랫폼스가 오는 29일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며, 애플은 30일 공개할 예정이다. 기술주 중심의 랠리가 이어지고 있지만, 이번 주요 빅테크 실적이 상승세를 지속시킬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채권시장은 美-이란 협상 교착 속 유가 급등, FOMC 대기 속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소폭 하락세를 기록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운수, 금속/광업, 에너지, 유틸리티, 지주사, 의료 장비/보급, 은행/투자서비스 업종 등이 상승한 반면, 소매, 기술장비, 자동차, 음식료, 경기관련 서비스업, 통신서비스 업종 등은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샌디스크(+8.11%)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5.60%)가 멜리우스 리서치의 긍정적 분석 등에 큰 폭으로 상승했고, 엔비디아(+4.00%)가 주주환원 정책 강화 전망 및 차세대 칩 수요 가시성 확보 발표 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 마이크로소프트(+0.05%), 알파벳A(+1.72%), 메타(+0.53%), 테슬라(+0.63%) 등 대형 기술주가 대체로 상승했다. 반면, 도미노피자(-8.84%)가 올해 미국 동일 매장 매출 성장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급락했고, 어도비(-2.50%)는 미즈호증권의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 하향 조정 소식에 하락했다. 유가 재급등 속 아메리칸 항공(-3.47%), 사우스웨스트 항공(-3.17%) 등 항공, 카니발(-1.47%), 노르웨지안 크루즈 라인 홀딩스(-1.73%) 등 크루즈 관련주가 하락했다. 애플(-1.27%), 아마존(-1.09%) 등도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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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식 주식디자인연구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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