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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군체' 개봉 전 20만 예매…극장가 판도 바뀌나[영화순위]

여기에 'Billie Jean', 'Beat It', 'Thriller' 등 대표곡 중심의 사운드트랙이 극장 체험형 소비를 자극했다는 평가다. 특히 로튼 토마토 평론가 점수는 낮지만 관객 점수가 97%를 기록한 점은 입소문 중심 흥행이 강하게...

'군체' 개봉 전 20만 예매…극장가 판도 바뀌나[영화순위]

‘마이클’ 평일 독주 지속

(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영화 ‘마이클’이 평일 박스오피스에서도 안정적인 관객 흐름을 유지하며 극장가 중심축으로 자리 잡았다. 개봉 첫 주말 이후 관객 감소 폭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고, 실시간 예매율에서도 상위권을 지키며 장기 흥행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특히 평단 혹평과 달리 관객 반응이 강하게 이어지면서 음악 영화 특유의 재관람 흐름과 팬덤 소비가 실제 흥행 수치로 연결되는 분위기다.

영화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5월 19일 전체 관객수는 8만6773명으로 집계됐다. 주말이 끝난 뒤 극장가 전체 규모는 감소했지만 ‘마이클’은 하루 3만7531명을 동원하며 1위를 유지했다. 이어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가 1만3543명으로 뒤를 이었고, 김혜윤·이종원 주연 공포 영화 ‘살목지’는 7854명을 기록하며 TOP3 구도를 이어갔다. 다만 실시간 예매율에서는 21일 개봉 예정인 ‘군체’가 52.5%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사전 반응을 보이면서 시장 분위기 변화 가능성도 감지된다.

박스오피스 순위. (사진=톱스타뉴스)

○ 1위 영화 흥행 분석 및 순위 경쟁

‘마이클’은 이날 3만7531명을 모으며 누적관객수 72만 9080명을 기록했다. 누적매출액은 82.2억원이며 스크린 효율은 17.3%로 나타났다. 스크린 효율이 3%를 크게 웃돌면서 추가 상영 확대 가능성이 뚜렷하게 관측된다. 실제로 개봉 이후 평일 관객 감소 폭이 크지 않아 음악 팬덤 중심의 재관람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흥행 비결로는 자파르 잭슨의 높은 싱크로율이 가장 먼저 꼽힌다. 실제 마이클 잭슨의 조카인 자파르 잭슨은 2년 이상 퍼포먼스 훈련을 거친 것으로 알려졌으며, 춤과 목소리 재현에 대한 관객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Billie Jean’, ‘Beat It’, ‘Thriller’ 등 대표곡 중심의 사운드트랙이 극장 체험형 소비를 자극했다는 평가다. 특히 로튼 토마토 평론가 점수는 낮지만 관객 점수가 97%를 기록한 점은 입소문 중심 흥행이 강하게 형성됐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박스오피스 순위. (사진=톱스타뉴스)

앤트완 퓨콰 감독 특유의 대중 친화적 연출 역시 흥행 동력으로 작용했다. ‘보헤미안 랩소디’ 제작진이 참여했다는 점도 음악 영화 팬층의 기대감을 키운 요소다. 콜먼 도밍고와 니아 롱, 마일스 텔러 등 조연 배우들의 존재감도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2위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는 하루 1만3543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147만 2013명을 기록했다. 누적매출액은 148.2억원이다. 스크린 효율은 2.6%로 상영 유지 가능성이 나타나는 수준이다. 개봉 3주차에 접어들었음에도 관객 흐름이 급격히 꺾이지 않았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20년 만의 속편이라는 상징성과 메릴 스트립·앤 해서웨이 조합이 중장년층과 여성 관객층 중심으로 꾸준한 소비를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3위 ‘살목지’는 하루 7854명을 기록하며 누적관객수 318만 6373명을 나타냈다. 누적매출액은 327.2억원이다. 스크린 효율은 2.1%로 유지 단계에 해당한다. 공포 장르 특유의 입소문 확산과 ScreenX 포맷 체험 수요가 장기 흥행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특히 김혜윤의 몰입감 있는 연기와 이종원의 첫 상업 영화 주연 도전이 젊은 관객층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혜윤은 ‘선재 업고 튀어’ 이후 높은 대중 호감도를 유지하고 있는 배우다. 팬덤에서는 작은 체구에도 화면 장악력이 강하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번 작품에서도 극한 상황 속 감정 연기가 호평받고 있다. 이종원 역시 ‘밤에 피는 꽃’ 이후 인지도를 확대하며 스크린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는 분위기다.

○ 극장가 관객 흐름과 흥행 추세

최근 8일 흐름을 살펴보면 극장가는 주말 집중형 소비 패턴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16일 40만7532명, 17일 36만3232명까지 치솟았던 전체 관객수는 평일 들어 10만명 아래로 내려왔다. 다만 12일 7만2628명 대비 현재 관객 규모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일별 관객수 추이. (사진=톱스타뉴스)

특히 ‘마이클’은 개봉 첫날 9만9902명에서 주말 20만명대까지 치솟은 뒤 평일에도 3만명대를 유지했다. 일반적으로 음악 전기 영화가 초기 팬덤 중심 소비 이후 빠르게 하락하는 흐름을 보이는 것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추세다. 이는 공연형 콘텐츠 소비와 SNS 화제성이 동시에 작동한 결과로 분석된다.

반면 ‘슈퍼 마리오 갤럭시’는 주말 강세 이후 평일 감소 폭이 커졌다. 16일 5만5262명에서 19일 3843명까지 줄어들며 가족 관객 중심 소비 패턴이 드러났다. 다만 누적관객수는 147만 6977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장기 상영 가능성은 유지되는 분위기다.

‘프로젝트 헤일메리’ 역시 평일 관객 감소세가 이어졌지만 누적관객수 285만 4824명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롱런 양상을 보이고 있다. SF 장르 특유의 충성 관객층과 원작 팬덤이 흥행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 실시간 예매율과 흥행 전망

실시간 예매율에서는 연상호 감독의 신작 ‘군체’가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예매 관객수 20만 2257명, 예매율 52.5%를 기록하며 사실상 시장을 선점한 분위기다. 전지현·구교환·지창욱 조합과 연상호 감독 브랜드 파워가 결합되면서 개봉 전부터 대형 흥행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실시간 예매율 순위. (사진=톱스타뉴스)

특히 현재 박스오피스 1위 ‘마이클’의 예매율이 12.1%인 점을 고려하면 관객 관심이 신작으로 빠르게 이동하는 흐름도 감지된다. 다만 ‘마이클’ 역시 높은 스크린 효율과 관객 만족도를 기반으로 2위권 이상 흥행 지속 가능성은 남아 있다는 평가다.

3위는 강동원·엄태구 주연 ‘와일드 씽’이 차지했다. 아직 개봉 전임에도 5.9%를 기록하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이어 ‘신극장판 은혼: 요시와라 대염상’과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가 뒤를 이었다. 애니메이션과 팬덤형 콘텐츠가 예매 상위권에 다수 포진한 점도 최근 극장 소비 흐름의 특징으로 분석된다.

○ 한국 영화 점유율과 시장 구조

국적별 매출액 점유율에서는 미국 영화가 77.1%를 기록하며 시장 지배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한국 영화는 20.2% 수준에 머물렀다. ‘살목지’가 선전하고 있지만 전체 시장에서는 외화 중심 구조가 이어지고 있다는 의미다.

장르별로는 드라마가 63.2%로 압도적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공포·스릴러 9.1%, 애니메이션 4.9%, SF 4.3% 순으로 집계됐다. 이는 감정 소비형 콘텐츠와 체험형 장르 영화가 동시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특히 최근 극장가는 대형 글로벌 IP와 스타 중심 영화에 관객 쏠림 현상이 확인되고 있다. ‘마이클’,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슈퍼 마리오 갤럭시’ 모두 이미 글로벌 팬덤이 구축된 콘텐츠라는 공통점을 지닌다. 반면 한국 영화는 ‘살목지’처럼 장르적 차별성과 포맷 체험 요소를 앞세운 작품 중심으로 생존 전략을 펼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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