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취임 인사차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예방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예방했다. 김 대표가 17일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선출된 지 일주일 만이다. 특히
두 사람은 환하게 웃으며 악수를 나눈 뒤 ‘연임은 없다 재판받겠다 이 한마디가 그렇게 어렵습니까’라고 쓰인 백드롭 앞에서 사진을 촬영했다.
이날 정치권에 따르면 김 대표는 장 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 당 대표 간 국정 현안을 놓고 수시로 소통하자는 뜻을 전하며 협치의 의지를 밝혔다.
김 대표는 “장 대표와 끊어지지 않는 대화의 다리를 놓자고 생각했다”면서 “정치가 지속되는 한 마지막까지 대화의 끈을 놓지 않아야 할 두 사람이 있다면 장 대표와 제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통상 대화의 정례화, 상시화를 얘기하는데, 그걸 넘어서 수시화했으면 좋겠다고도 생각한다”고 했다.
김 대표는 또 “나는 장 대표를 실제로 좋아한다”며 “(장 대표는) 어떤 의미에서 필수적 리더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원의 안정적 지지를 받는 제1야당 리더이고 제가 평소에 늘 뵐 때마다 따뜻한 미소를 지어주는 인품 좋으신 리더”라며 “탄핵에 대한 견해는 달리했지만 계엄 해제 과정에서 뜻을 함께 하는 등 역사적 분기점을 같이 넘긴 리더”라고 말했다. 앞서 장 대표가 비상계엄 당시 국회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표결에 참여한 걸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장 대표는 이에 대해 “상당 부분 공감한다. 여야 대표실 거리가 그렇게 멀지 않다. 얼마 되지 않는 거리인데 두 사람의 대화가 그동안 있지 못했다”며 “최고위 등 공식적인 자리에서 방송 카메라를 대고 대화하는 것보다 만나서 수시로 대화하자는 제안에 적극 공감한다”고 말했다.
여당 대표가 야당 대표실을 찾은 것은 장 대표 취임 후 1년 만에 처음이다. 앞서 민주당 정청래 전 대표는 지난해 8월 당 대표 취임 일성으로 ‘내란 세력과 악수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뒤 실제 장 대표가 취임한 뒤에도 상견례 자리를 마련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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