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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힘, 징계·당협교체 등 뇌관…이번주 계파 갈등 분수령

국민의힘이 장동혁 대표 주도로 전투력을 앞세운 당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주 비당권파에 대한 징계가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당협위원장 재선출 방식도 곧 확정될 전망이다.

국힘, 징계·당협교체 등 뇌관…이번주 계파 갈등 분수령

국민의힘이 장동혁 대표 주도로 전투력을 앞세운 당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주 비당권파에 대한 징계가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당협위원장 재선출 방식도 곧 확정될 전망이다.

다만 장 대표의 우파 강성 노선에 대해 당내 비판이 적지 않은데다 사실상 자신에 반대하는 비당권파를 체질 개선의 타깃으로 삼고 있어 당내 갈등 격화에 대한 우려가 동시에 나온다.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최근 첫 '데드크로스'를 기록하고 부동산, 주가, 개정 형사소송법 등 여권의 악재에도 국민의힘이 반사 이익을 누리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 장 대표의 쇄신 전략에 동력에 실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는 18일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오는 18일 조경태·권영진·서범수·진종오 의원으로부터 소명을 들은 뒤 이르면 당일 징계 수위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선 징계가 개시되면 비주류의 반발이 상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친한(친한동훈)계 박정훈 의원은 지난 13일 MBC '뉴스외전' 인터뷰에서 "이분들 중에 부인할 수 없는 잘못한 분들이 있지만 오히려 징계받아야 할 사람이 징계한다고 하니 맞는 사람들 입장에선 '네가 때릴 자격이 있어?' 라는 얘기가 나올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의 정책 컨트롤타워인 정책위의장 인선도 '투톱'의 균열을 드러낼 뇌관으로 꼽힌다. 정책위의장직은 지난 6월 10일 정점식 원내대표가 새 원내사령탑으로 선출된 이후 2개월 넘게 공석이다.

정 원내대표는 "(인선을) 다음 주까지는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언급해 '데드라인'을 제시한 바 있다.

정 원내대표는 여의도연구원장을 지낸 재선 박수영 의원을 염두에 뒀지만 임명권자인 장 대표 측이 탐탁지 않아 했고 이후 지도부 일각에서 3선 임이자·재선 조정훈 의원 등을 고려한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이에 정책위의장으로 누가 임명되더라도 차기 주도권을 염두에 둔 투톱 간 '파워게임'의 전초전으로 해석될 것이라는 시각이 있다.

장 대표가 꺼내든 당협위원장 교체 카드도 당내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장 대표는 최근 "지금 20%가 (정부·여당과) 싸우고 있는데, 80%가 싸우는 정당으로 바꿔야 한다"면서 전국 지역 조직의 핵심 포스트인 당협위원장에 대한 대대적 교체를 예고했다.

민주당의 새 지도부가 들어서면 여권도 전열을 가다듬고 국정 난맥상의 화살을 야당 쪽으로 돌리며 이재명 정부 엄호에 나설 것인 만큼 당원 의사를 반영한 '물갈이'를 통해 대여 공격력을 대폭 끌어올려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현역 의원을 포함해 전국 당협위원장들의 2년 임기가 이달 말로 종료되는데 자동으로 재임명되던 관행을 끊고 전체 당협위원장을 일괄 사퇴하게 한 뒤 당원 투표로 재선출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하지만 현역 의원이 지역구에서 당협위원장 자리를 내줄 경우 다음 총선 공천이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되는만큼 당협위원장 교체가 실제 현역 교체 수준으로 현실화하게 되면 법적 대응 등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지연기자 lj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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