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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힘, 용혜인 ‘의원직 유지’·김승원 ‘청탁 의혹’ 집중 포화

이재명 대통령이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비례대표 의원직을 유지한 채 장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히자 야권에서 “연간 11억원에 달하는 국고보조금을 받으려고 사퇴하지 않는 것”이라며 맹공을 가했다.

국힘, 용혜인 ‘의원직 유지’·김승원 ‘청탁 의혹’ 집중 포화

“龍, 연 11억 국가보조금 받으려

주택 단타 1년 안돼 차익 2천만원”

“金, 식약처에 임상시험 승인 요청”

한동훈, 청탁 문자 메시지 공개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서울 서대문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비례대표 의원직을 유지한 채 장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히자 야권에서 “연간 11억원에 달하는 국고보조금을 받으려고 사퇴하지 않는 것”이라며 맹공을 가했다. 정치권을 중심으로 의원직 사퇴 요구가 거세지는 가운데 용 후보자의 ‘부동산 단타’ 의혹이 추가로 제기되면서 각종 논란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국민의힘은 1일 용 후보자가 부동산 ‘단타 매매’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주진우 의원은 이날 “용 후보자가 2021년 4월 경기 안산에 있는 주택을 매수한 뒤 2022년 3월 중국인에게 되팔아 1년도 안 돼 시세 차익 2천만원을 얻었다”며 “이재명 정부 기준대로라면 실거주 목적이 아닌 시세 차익을 노린 단타 매매”라고 했다. 또 주 의원은 “자국민의 이익을 지켜야 할 국회의원이 중국인 부동산 쇼핑에 협조한 격”이라고 직격했다. 용 후보자는 2024년 총선 때 경기 안산 등 출마를 고려하다가 비례대표로 출마해 재선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특히 용 후보자 남편이 기본소득당 당직자인 점을 두고 “가족소득당”, “의원직 사퇴 안 하는 게 남편 월급 때문이냐”는 등 비판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용 후보자 남편 박기홍씨는 기본소득당 사무총장·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쳐 지금은 전략기획부총장을 맡고 있다.

기본소득당은 지난 6·3 지방선거 광역 비례 0.99%를 득표하면서 지난달 2억7천700여 만원의 보조금을 받았고 원내 정당으로 남는다면 다음 지방선거까지 분기마다 이 보조금을 받게 된다. 1년에 약 11억원을 받는 것인데 용 후보자의 사퇴로 기본소득당이 원외 정당이 되면 보조금을 받을 수 없게 된다.

야권은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향해서도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을 고리로 파상공세를 이어갔다.

김 후보자는 2021년 브로커 양모 씨를 통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업체인 ‘제넨셀’의 청탁을 받고 김강립 당시 식약처장에게 해당 치료제의 임상시험 승인을 요청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업체 측이 김 후보자에게 정치후원금 500만원을 보내려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으나 사건을 수사한 검찰은 김 의원이 업체로부터 직접적으로 뇌물을 수수하지 않았다며 2024년 12월 기소유예 처분했다.

이같은 의혹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처음 제기한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당시 김 후보자가 김 전 식약처장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공개했다.

한 의원에 따르면 문자메시지에는 “생약제제과, 임상제도과, 통계분석팀 3군데에서 업무 분장이 돼 있다. 담당 실무자들이 좀 빠르게 처리할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 회사는 제넨셀이다. 국부유출도 걱정돼 말씀드렸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지연기자 lj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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