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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D-11
하정우, 박민식, 한동훈(왼쪽부터)
6·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최대 격전지인 부산 북갑 선거판이 요동치고 있다. 3파전 양상 속에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한동훈 무소속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와 한 후보가 단일화를 두고 충돌하면서 혼전 양상이다.
하 후보는 22일 MBC 라디오에 출연해 자신과 국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를 둘러싼 ‘주식 파킹 의혹’에 대해 “완전 네거티브”라고 반박했다. 하 후보는 “중간에 제가 청와대(AI미래기획수석)로 가면서 (업스테이지) 자문을 그만둬야 했고, 주당 100원 액면가로 돌려주기로 한 계약대로 돌려준 것”이라고 했다. 하 후보가 입장문이 아닌 육성으로 해당 논란에 대해 설명한 건 이날이 처음이다. 정치권에선 하 후보가 한 후보와 양강 구도를 형성하는 여론조사가 잇따르자 “가드를 풀고 링 위로 올라왔다”는 해석이 나왔다.
전날 “배신자 한동훈과 단일화는 없다”며 삭발까지 한 박 후보와 한 후보의 신경전은 날이 갈수록 격화하고 있다. 신동욱 최고위원이 이날 북갑 지원 유세 중 만난 하 후보에게 인사차 “하정우 파이팅”이라고 한 걸 친한동훈계는 “하정우·박민식 단일화하러 간 줄 오해하겠다”(배현진 의원)거나 “심각한 해당행위”(박정훈 의원)라고 공세를 폈다.
한 후보도 페이스북에 “장동혁 당권파는 그냥 하정우 민주당 후보 지지선언 하라”고 했다. 이에 박 후보는 페이스북에 “우연한 인사 장면을 악의적으로 왜곡해 단일화라는 허위사실로 유포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매일신문 유튜브에서 “보수를 망가뜨린 사람이 보수를 재건하는 게 시민들게 와닿겠냐”고 거들었다.
이런 가운데 한 후보는 YS(김영삼)의 차남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이 23일 지지 선언을 한다고 공개했다. 국민의힘 안팎에선 “후보 간 단일화는 물건너갔고, 유권자들이 표로하는 단일화만 남았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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